[7NEWS] 두나무, 어닝 쇼크 기록했는데도 영업이익률은 67%

7NEWS팀 2022. 5. 31. 19: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올 1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268억원, 영업이익 2878억원을 기록했는데, 두 수치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28.6%, 46.9% 감소했습니다. 또 순이익은 2068억원으로 64.1% 줄었습니다.

빗썸도 마찬가지입니다. 빗썸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247억8600만원과 84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50.1%, 61.1% 떨어졌습니다.

이번 실적하락은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축소와 디지털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거래소 매출은 사실상 수수료가 대부분인데, 올 들어 코인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량 자체가 줄어든 겁니다. 특히 업비트는 독점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사업구조는 개인투자자 거래 수수료에만 의존(전체 매출 대비 99.47%)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 강남구 업비트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왼쪽).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오른쪽). /뉴스1·뉴시스
두나무는 지난해 호실적을 내세워 급여와 배당을 크게 늘렸습니다. 직원에게 지출한 복리후생비는 지난해 4분기 6억5873만원에서 올 1분기 70억6179만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지요. 등기 및 미등기이사를 제외한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여원으로 추산됩니다.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챙겨준 것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코인시장이 나아질 기미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번 달 초 '루나 사태' 등으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가상화페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31일 투자 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16점(극도의 공포)로 확인됐습니다. 루나 사태가 벌어졌던 당시보다 12점 하락한 수치지요.

또 비트코인 시세 자체도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전체적인 가상화폐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거래소의 수수료 수익은 감소하게 됩니다. 올 2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끼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번 실적을 보고 있자니 조금은 황당합니다. 실적 자체로는 어닝 쇼크인 것이 맞는데, 영업이익률은 67%라니요. 이런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기업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거래소 두나무, 영업이익 반토막… 그래도 황당한 이익률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1분기 영업이익률 67%를 기록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1분기 매출(연결 기준) 4268억원, 영업이익 28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보다 각각 28.6%, 46.9% 감소했다. 두나무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가상화폐 전반적인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보기

송영길 “작년 공항이전 검토한다더니” 오세훈 “무리수 안쓰럽다”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지난해 ‘김포공항 이전’ 관련 답변을 언급하며 “이제 보니 알면서도 국민을 속이고 선동하는 악질 사기 같다”고 비판하면서 오 후보의 당시 발언이 조명되고 있다.
기사보기

부산 자갈치시장 찾은 尹 “20년전 멍게비빔밥집 지금도 생각나”


31일 부산 자갈치시장에 있는 ‘부산명물횟집’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마스크를 벗으며 식탁 위의 멍게 한 점을 집어 먹었다. 함께 배석한 참석자들에게 “좀 드시죠”라며 권유를 아끼지 않았다.
기사보기

文사저 시위 강경대응 민주당… “쥐XX” 외친 MB집앞 시위땐 어땠나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최근 경남 양산에서 벌어지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에 대해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30일엔 ‘윤석열 대통령이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들고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은 2017년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쥐XX” 등의 막말을 쏟아낸 시위가 4개월간 벌어졌을 때, 오히려 시위에 참가하고 독려했었다.
기사보기

“열심히 살면 호구?” 노인 갈라치는 기초연금 40만원

윤석열 정부는 기초연금을 10만원 인상해 40만원까지 높일 계획이다. 그런데 금액이 껑충 뛰는 기초연금이 고령층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30%는 ‘왜 아동수당(월 10만원)처럼 보편적 복지를 하지 않느냐’며 화를 내고, 기초연금을 받는 70%도 ‘국민연금 많이 받는다고 왜 기초연금을 깎느냐’면서 목소리를 높인다.
기사보기

조국 수사했던 강백신 부장검사, 조국 재판에 파견

‘조국 수사’를 했던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재판에 투입된다. 강 부장은 현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대검의 헌법재판소 소송을 대비한 태스크포스(TF)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
기사보기

“서울 아파트도 절반이 미계약”… 민간임대시장 ‘찬바람’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완판’되던 민간임대아파트에서도 미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에서 물량 절반이 미계약된 단지가 나오는 등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기사보기

월요일 아침부터 목요일 저녁까지 꼭 챙겨보셔야 할 뉴스 7개씩을 골라드립니다.

매일 10분만 투자해보세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금방 아시게 될 겁니다.

'7NEWS' 구독
조선일보
letter@chosun.com
중구 세종대로 21길 33 724-5114
수신거부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