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강동원 "예전부터 아기 잘 안는다는 소리 들어"

모신정 기자 2022. 5. 31. 1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브로커'의 주연배우 강동원이 두 명의 아역 배우와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기 엄마 역 이지은(아이유)과 상현 역 송강호와 비교해 유족 아기를 안정감 있게 안는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 "제가 예전부터 주위에서 아기를 잘 안는다는 소리는 들어봤다. 그런데 다른 분들과 비교해 제가 더 잘 안았나? 그것까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강동원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영화 '브로커'의 주연배우 강동원이 두 명의 아역 배우와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기 엄마 역 이지은(아이유)과 상현 역 송강호와 비교해 유족 아기를 안정감 있게 안는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 "제가 예전부터 주위에서 아기를 잘 안는다는 소리는 들어봤다. 그런데 다른 분들과 비교해 제가 더 잘 안았나? 그것까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강동원은 "이번에 아역 배우가 두 명이 나온다. 원래 충무로에서 아기와 동물이 나오는 영화는 하면 안된다는 속설이 있지만 우성이 역을 맡은 지영이는 너무 순한 아기였다. 정말 기적 같은 존재였다. 어머니도 대범하셨다. 또 혜진이 역의 승수와는 계속 (극중)함께 여행을 다녔다. 제가 아역 배우들과 연기를 많이 하다 보니 특히 우리 영화는 생명과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잖나"라며 "저는 이 친구들이 현장에 나올 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이 친구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했고 좋은 연기로 이어질 거라 믿었다. 정말 열심히 놀아줬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앞서 28일(현지시각)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뜨거운 호평을 모은 것은 물론,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기는 쾌거를 이뤘다.

강동원은 극 중 버려지는게 세상에서 가장 싫은 동수 역을 연기했다. 강동원은 보육원 출신의 동수 역을 맡아 인물을 구현해나간 과정에 대해 "동수는 보육원 출신으로 상현과 함께 아기를 훔쳐서 입양 보내는 친구다. 보육원 장면 촬영에 들어가기 전 보육원 관계자 분들 그리고 보육원 출신의 분들의 만나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이어 "가장 인상 깊었던 지점이 두 가지 있었다. 보육원 관계자들 말에 따르면 어린 친구들이 보육원에 차가 오면 자기를 데리러 온 것 아닌가 기대를 한다고 하더라. 제가 맡은 캐릭터인 동수도 그런 마음으로 늘 엄마 기다렸을 것이다. 이번에 도움을 주신 분 중 보육원 출신 신부님이 계셨다. 그 분과 대화가 무르익었을 때 꼭 묻고 싶었던 것을 여쭤봤다. '어머니가 안 보고 싶으시냐'고 여쭸다. 연세가 있으신 신부님이셨는데 지금은 보고 싶다는 감정은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은데 돌아가실 때 한 번은 어머니를 만나뵙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런 마음을 관객분들께 전달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배우 송강호는 영화 '의형제' 이후 강동원과 12년 만에 호흡을 이룬 소감에 대해 "강동원은 막내 동생 같은 친근함과 외모와는 다르게 풋풋하고 소박하면서도 인간적인 면이 넘치는 너무 따뜻한 친구다. 배우로서도 늘 노력하고 집중할려고 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 정말 좋은 배우다. 우리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그런 경지에 이르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