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챌린저스] 마루 게이밍, WGS에 첫 세트 내주고 역전승 거둬

첫 세트는 상대에 내줬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찬스를 놓치지 않은 마루 게이밍이 2승째를 기록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 2’ 2주 4일차 1경기에서 마루 게이밍(이하 마루)이 WGS 엑스잇(이하 WGS)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WGS가 선택한 바인드에서 진행된 1세트, 수비 진영으로 경기를 시작한 마루가 전반전 피스톨 라운드를 시간을 모두 태우며 가져간 뒤 후속 라운드도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하며 손쉽게 챙겼으나 WGS도 총기 차이에 힘입어 3라운드를 잡고 첫 포인트를 쌓은 뒤 4라운드를 1명만 쓰러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5라운드를 승리하며 역전에 승리한 WGS가 6라운드의 위기를 넘긴 뒤 7라운드를 ‘무결점 플레이’로 가져갔으며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까지 싹쓸이하며 10-2를 만든 뒤 공수를 전환했다.

수비 진영으로 들어간 WGS가 후반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하자 마루가 포스 바이로 마지막 반격에 나서봤으나 이 역시 WGS의 화력에 제압당하며 WGS의 매치 포인트 상태에 돌입했다. 15번째 라운드에서 초반 기세를 잡은 WGS는 두 명이 쓰러지기는 했으나 마루의 병력을 완벽히 제거하는데 성공, 첫 세트 포인트를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갔다.

마루가 선택한 브리즈에서 진행된 2세트, 수비 진영의 WGS가 전반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승리하자 마루 역시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일방적으로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WGS가 오퍼레이터를 들 때마다 마루가 이를 떨구며 포인트를 쌓아가는 가운데 WGS는 9라운드에서야 세 번째 포인트를 가져간 뒤 점수 차이를 조금씩 줄였다. 결국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 치열한 공방전 끝 WGS가 스파이크 해체를 성공하며 6-6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피스톨 라운드를 ‘클러치’로 역전에 성공한 WGS가 후속 라운드도 챙겼으며 15라운드를 마루에 내줬으나 상대의 총기를 세 자루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16라운드에 1:1 상황서 구덩이 안에서 마루가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하며 다시 동점에 성공한 뒤 역전 후 포인트를 쌓으며 11포인트까지 앞서나갔다. WGS는 20라운드를 잡으며 상대 흐름을 한 차례 끊었으나 시간이 부족해 21라운드를 내주며 마루가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다. 결국 22라운드까지 잡아낸 마루가 세트 포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헤이븐에서 결정전으로 진행된 3세트, 선공에 나선 마루가 피스톨 라운드를 시작으로 4라운드까지 일방적으로 포인트를 쌓았으며, WGS에 5라운드를 내줬으나 6라운드를 제압한 뒤 11라운드까지 일방적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전반 마지막 라운드는 WGS가 ‘무결점 플레이’로 한 방을 먹이는데 성공해 전반전은 마루가 10-2로 앞선 채로 종료됐다.

공수 전환 후 후반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마루가 가져가며 세트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으나 WGS도 15라운드부터 추격을 시작해 4포인트를 따라붙었다. 결국 19라운드에 상대 흐름을 끊어내는데 성공한 마루가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미지=대회 실황 캡처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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