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따릉이-버스·지하철 환승 도입" 막판 표심 잡기

강민우 기자 2022. 5. 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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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31일),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공공 자전거 '따릉이'와 버스·지하철 등과의 환승 서비스 공약을 내놓으며 서울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오늘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따릉이'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이용료를 감면해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송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김포공항 이전을 공언했으면서 1년도 되지 않아 말을 바꿨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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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31일),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공공 자전거 '따릉이'와 버스·지하철 등과의 환승 서비스 공약을 내놓으며 서울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오늘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따릉이'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이용료를 감면해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송 후보는 또 현행 4만 대 수준의 따릉이 자전거도 임기 내 2배 이상으로 늘리고 빅 데이터를 활용해 자전거 배치를 최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리 인력을 추가 배치해 자전거 상태 관리에 힘쓰고, 전기와 수동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교체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인천 계양 을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던진 '김포공항 이전 공약' 관련 연일 이어지는 여야 공방에 송 후보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송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김포공항 이전을 공언했으면서 1년도 되지 않아 말을 바꿨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는 작년 7월과 11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발전시켜볼 만한 논의다', '충분히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 '공항 소음 등으로 인한 서부권 피해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오 후보는 일명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에 결사반대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아니라 선거 유불리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사람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김포공항 이전은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의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선거까지 책임져야 할 시장 후보가 구청장 공약을 몰랐다고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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