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선행으로 포스코 입사, 이젠 사고예방 힘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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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포스코O&M 임주현 과장은 불과 2년 전까지 해수욕장과 실내수영장의 프리랜서 안전요원이었다.
임 과장은 "포스코O&M이 건물관리, 환경플랜트, 레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활동까지 앞장서는 생각한 것보다 더 큰 기업이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특히 한 조직에 소속됨으로써 주어지는 복지혜택부터 안정적인 급여, 복지카드, 숙소 지원까지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들로 포스코그룹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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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리랜서 안전요원 근무
휴가중 바다에 빠진 남매 구조
2020년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
안전관리 정규직 입사 제안받아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포스코O&M 임주현 과장은 불과 2년 전까지 해수욕장과 실내수영장의 프리랜서 안전요원이었다. 임 과장의 인생이 바뀐 것은 지난 2020년 7월 지인을 만나러 제주도 표선해수욕장을 찾았다 바다에 휩쓸린 남매를 구조하기 위해 서슴없이 뛰어들면서부터다. 호흡과 의식이 없던 긴급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로 어린이를 기적적으로 구해냈고, 포스코그룹은 그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선 선행의 보상은 시상으로 끝나지 않았다. 포스코그룹이 정규직 입사를 제안한 것.
임 과장은 "처음 입사 제안을 받았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면서 "수차례 전화를 받으면서도 '나에게 이런 일이? 포스코그룹에 입사한다고?"라며 많이 의아했었다고 말했다. 이왕 일을 하게 된다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지게차 운전이나 안전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흔쾌히 수용했고, 포스코O&M 안전관리직으로 채용해 안전패트롤 임무를 맡겼다.
포스코O&M은 종합부동산서비스, 건축, 인프라·플랜트, 골프·레저 분야에서 종합관리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코 그룹사다. 임 과장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최종 개선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해여서 법령에서 요구하는 필수 안전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정규직 채용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도 생겼다. 5월 10일 자정에 열린 대통령 임기개시 타종행사에서 국민대표 20인으로 뽑힌 것. 임 과장은 "처음 타종행사 국민대표로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보이스피싱이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면서 "뜻깊은 자리에 국민대표라는 이름을 달고 어머니 앞에서 타종행사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가문의 영광이었다"며 그날을 회생했다.
단순히 철을 만드는 기업이라고만 알았던 포스코그룹의 가족이 된 소회는 남다르다. 임 과장은 "포스코O&M이 건물관리, 환경플랜트, 레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활동까지 앞장서는 생각한 것보다 더 큰 기업이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특히 한 조직에 소속됨으로써 주어지는 복지혜택부터 안정적인 급여, 복지카드, 숙소 지원까지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들로 포스코그룹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짧은 기간 많은 일이 생겼지만 포스코그룹 입사는 인생의 큰 전환점이다. 임 과장은 "아이를 구하고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고 포스코O&M 입사, 국민대표 초청까지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다"면서 "포스코그룹에서 근무를 하는 것도 또 다른 인생의 새로운 여정으로 생각하고 잘 헤쳐나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특히 "소명의식을 가지고 회사의 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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