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포공항 이전 검토' 발언은 외교적 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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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7월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김포공항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을 두고 "외교적인 언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해 7월 1일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김포공항 이전 제안에 "상당히 경청하고 검토해볼 만한 제안"이라면서도 "서울시 독단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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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7월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김포공항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을 두고 “외교적인 언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오 후보는 오늘(31일) 서울 성북구 월곡역 유세에서 “시의원이 ‘이런 의견이 있는데 이거 검토해주세요’ 하는데, 시장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답변을 하느냐”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외교적인 언사로 ‘한번 그거 좋은 아이디어 같으니까 검토해보겠다’고 한 것”이라며 “송영길 후보가 이제 다급하긴 다급한 모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으로) 전국을 들끓게 만들어서 민주당 선거를 전국적으로 힘들게 만들어 놓더니, 이를 벌충하고 변명하려니까 이렇게 무리한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는 이어진 중랑구 면목역 유세에서도 “제가 시의회에서 시의원이 질문하는데 화답을 좀 했었다”며 “시의원 듣기 좋게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더니 그걸 가지고 또 뒤집어 씌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를 향해 “이게 한 나라의 대통령을 하겠다고 했던 분의 행패”라며 “이렇게 해서라도 생존을 하겠다는 이 후보 안쓰럽지 않으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해 7월 1일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김포공항 이전 제안에 “상당히 경청하고 검토해볼 만한 제안”이라면서도 “서울시 독단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 후보 측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의 김포공항 이전 반대는 지방선거 최악의 자살골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깎아내리기에만 눈이 멀어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헛발질을 한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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