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크라 친서 요청 거절' 보도 놓고 당-대통령실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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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6·1 지방선거 직후 정당 대표단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실측과 의견 조율되지 않은 듯한 혼선이 빚어졌다.
5월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방문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러시아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를 찾아 무기나 식량 지원 등 지원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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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6·1 지방선거 직후 정당 대표단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실측과 의견 조율되지 않은 듯한 혼선이 빚어졌다.
5월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방문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러시아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를 찾아 무기나 식량 지원 등 지원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날 "해당 국가에서 초청이 들어왔다. 외교당국간 협의를 통해서 저희가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이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친서요청을 거절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익명으로 누군가 오해를 살 수 있는 취지의 말을 해서 문제가 됐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처럼 해외국가, 그것도 전쟁중인 국가를 방문하는 중대한 의제를 놓고 당과 대통령실간 엇박자가 나오면서 잘못된 신호를 주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지방선거가 코앞인데 이런 혼란스러운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우려스럽다"며 "대통령실과의 소통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하고 당내에서도 명확한 교통정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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