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호암상 시상식 찾은 이재용

안승현 2022. 5. 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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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년 만에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재제일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철학을 되새겼다.

이 부회장은 기초과학 분야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직접 과학 분야 시상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을 정도로 삼성호암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바 있다.

이 부회장은 국가 기초 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직접 제안해 2021년부터 삼성호암상 과학 분야 시상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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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제일' 삼성 철학 되새겨
오용근 포스텍 교수 등 6명 수상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5월 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용근 포스텍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장석복 카이스트 특훈교수, 공학상 차상균 서울대 교수, 의학상 키스 정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김혜순 시인, 사회봉사상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년 만에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재제일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철학을 되새겼다. 이 부회장은 기초과학 분야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직접 과학 분야 시상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을 정도로 삼성호암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바 있다.

호암재단은 '2022년도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5월 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오용근 포스텍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장석복 카이스트 특훈교수 △공학상 차상균 서울대 교수 △의학상 키스 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김혜순 시인 △사회봉사상 하트·하트재단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주요 계열사 경영진 10여 명과 함께 참석했다. 또 수상자 가족, 지인 및 상 관계자 등 약 120명이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이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이 부회장이 최근 대외활동의 보폭을 넓혀가는 가운데 선대로부터 이어지고 있는 인재제일 철학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시상식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국가 기초 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직접 제안해 2021년부터 삼성호암상 과학 분야 시상을 확대했다. 기존에 1명에게 시상하던 호암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늘렸다. 고 이건희 회장이 삼성호암상을 제정, 국내외 한국계 연구자들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데 이어, 이 부회장은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국가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삼성호암상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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