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방일 韓·日 소통..日, 독도 해양조사 항의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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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31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 '해양2000'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항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측의 문제제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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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31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 '해양2000'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항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측의 문제제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방일 관련 질의를 받고 "현재 한일 간에 소통이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지난 5월 9일 박진 현재 장관이 당시에 후보자 신분이었을 때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동인(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의 방한 계기에 만난 적이 있다"며 "그때 일본 측, 특히 하야시 외무상은 박 장관께서 장관에 취임하시고 나시면 가급적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일본을 방일하셔서 한일 간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서 협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개진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을 포함해서 우리 외교부도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추후 관련 내용들을 조율 상황, 결과에 따라서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적시에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해양2000'이 최근 실시한 독도 주변 해양조사를 두고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사전 동의 없는 해양 조사를 실시했다며 우리 정부에 항의한다는 입장을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유엔 해양법 협약 등 국제법 그리고 관련 국내 법령에 따라 이루어진 정당한 활동에 대해서는 일측의 문제제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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