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열자 10만명 이하 주장'.. 통일부 "北 방역협력 시급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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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코로나19) 전국적 전파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한 투쟁에서 뚜렷한 진일보가 이룩되고 있다"고 5월 31일 1면에 실은 '우리 당 방역 정책의 생활력을 더욱 힘 있게 과시하자'는 제하의 사설에서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북한은 만성적 식량 부족 상황을 겪고 있고, 최근엔 코로나19 상황으로 외부 도입량 축소 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방역협력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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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독자제재 설명 내용 없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북한 전역에서 보고된 신규 발열자는 9만6020여명, 발열자 중 사망자는 0명이다. 하루 전엔 신규 발열자가 10만명대였지만 다시 9만명대로 감소한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열자 감소세가 당의 적극적이고 빠른 방역조치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당국자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현재 남북한 간 방역협력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올해 연이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독자 제재조치를 취할지에 대해 "현 단계에선 구체적으로 설명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16일 북한 내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북한에 보내려 했으나, 북한은 그 '접수' 여부를 아직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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