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허벅지·우규민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 제외..열흘 휴식

하남직 2022. 5. 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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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신인 내야수 이재현(19)과 베테랑 사이드암 우규민(37)이 열흘 동안 자리를 비운다.

삼성은 경기를 치르지 않은 30일에 이재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는 우규민을 뺐다.

최근 우규민은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삼성은 확실한 회복을 위해 우규민에게 열흘 동안 휴식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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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신인 내야수 이재현(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신인 내야수 이재현(19)과 베테랑 사이드암 우규민(37)이 열흘 동안 자리를 비운다.

삼성은 경기를 치르지 않은 30일에 이재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는 우규민을 뺐다.

두 선수 모두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열흘 동안 치료에 전념한 뒤 복귀할 전망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31일 "이재현이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꼈다. 계속 1군에 두는 것보다는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현이 훈련 중에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30일 초음파 검사를 했다. 내전근에 미세한 손상이 있다"며 "오늘 대구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초음파 검사와 부상 정도가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열흘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재현은 올해 신인 중 가장 많은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2, 3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다.

치열한 프로 1군 무대에서 두 달 가까이 버티는 동안 피로도 많이 쌓였다.

삼성 트레이닝 파트는 '이재현에게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고, 허삼영 감독도 빠르게 이재현의 1군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삼성은 당분간 '1루수 오재일, 2루수 김지찬, 유격수 오선진, 3루수 김상수'를 내야진의 기본 골격으로 삼고, 가용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허 감독은 "오재일에게 휴식이 필요할 경우, 김상수를 1루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 김지찬은 주로 2루수로 뛰지만 상황에 따라 유격수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핵심 불펜 우규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규민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 탓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 관계자는 '부상 방지를 위한 선제 조처'라고 강조했다.

우규민은 올 시즌 1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1.80으로 활약했다. 오승환이 등판하기 어려운 날, 대체 마무리 1순위가 우규민이었다.

최근 우규민은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삼성은 확실한 회복을 위해 우규민에게 열흘 동안 휴식을 주기로 했다.

1군과 동행하는 우규민은 "통증이 심하지는 않다. 잘 준비해서 열흘 뒤에는 마운드에 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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