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성재은 2022. 5.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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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 이어진 경기지사 선거…'정책선거' 아닌 '정쟁' 변질 지적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있다며 국고 등 손실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김동연 후보 측이 '재산 축소 신고'를 문제 삼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6일 김은혜 후보를 고발한 데 대한 '맞불' 성격으로 읽힌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가 막판까지 거대 양당 후보 간 고발전이 이어지면서 '정책선거'가 아닌 이전투구식 '정쟁'으로 치러져 유권자의 판단을 흐렸다는 지적이다.

국민의 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531117100061

■ 오세훈 "'김포공항 이전 검토'는 외교적 언사…또 뒤집어씌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자신이 김포공항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외교적 언사"라고 해명했다. 서울시의회 영상회의록에 따르면 오 후보는 지난해 7월 1일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선 시의원의 김포공항 이전 제안에 "상당히 경청하고 검토해볼 만한 제안"이라면서도 "서울시 독단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같은 해 11월 18일 본회의에서는 김포공항 이전 필요성을 언급한 우형찬 민주당 시의원의 발언에 "발전시켜볼 만한 논의"라며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조금 더 여론이 성숙하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가능한 얘기"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오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알면서도 국민을 속이고 선동하는 악질사기"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오 후보는 면목역 유세에서 "또 뒤집어씌우는 걸 보니 다급하긴 다급한 모양"이라며 "이게 한 나라의 대통령을 하겠다고 했던 분의 지금 행패"라고 맞받아쳤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531075251004

■ 송영길 "오세훈, 김포공항 이전 공언했다…유불리에 오락가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김포공항 이전을 공언했으면서 1년도 되지 않아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는 작년 7월과 11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발전시켜볼 만한 논의다', '충분히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 '공항 소음 등으로 인한 서부권 피해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오 후보는 일명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에 결사반대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아니라 선거 유불리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531124400001

■ 손실보전금 이틀간 204만곳에 12조6천억원 지급…지급률 63.2%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전금이 3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총 204만개사에 지급됐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손실보전금 지급 이틀째인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130만개사가 신청했다. 전날 신청자와 합하면 총 260만개사가 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204만개사가 약 12조6천5억원을 받았다. 첫 이틀간 신청 대상자가 323만개사인 점을 고려하면 신청률은 80.5%, 지급률은 63.2%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531114500003

■ 코앞에 닥친 산불…밀양구치소 재소자,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

31일 경남 밀양시 화산·옥교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밀양구치소 재소자들이 인근 교도소로 이송됐다. 밀양구치소에 따르면 이날 밀양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 391명이 최근 건설된 대구 달성군 하빈면 대구교도소로 이송됐다. 이곳은 최근 완공된 신축 건물로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531118100052

■ 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 고소장 제출…"위법행위 처벌 필요"

퇴임 후 사저 인근 시위에 대해 불편을 토로해온 문재인 전 대통령이 3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대리인을 통해 이날 3개 보수단체 소속 회원 등 4명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피고소인들이 사저 앞에서 집회하는 동안 위법행위를 저질렀으며 이에 대한 처벌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531145500052

■ 尹, 자갈치시장 관리비 민원에 "시장 출마자에 각서 받으라"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후 부산 자갈치 시장 한 횟집에서 상인들과 회덮밥과 광어국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조합장이 시장 관리비 부담을 토로하자 "저도 신경 쓸 테니까 부산시장 출마하신 분한테 각서 받으세요"라며 "시장 나오신 분들한테"라고 웃었다. 이어 '문자메시지를 많이 보냈다'는 조합장의 말에 "전화번호가 공개돼 문자가 하루에 1천∼2천 개씩 오니까 볼 수가 없다"며 "명함 가지고 서울 올라가서 전화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531102500001

■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내일부터 강제로 문 닫는다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이 6월 1일부터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부산시는 31일 이 상업시설들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영업해온 이 시설들의 승인 기간이 이날 만료된다. 이에 따라 이 시설들에 입점한 800여 개 점포는 문을 닫게 돼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 3천여 명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또 영업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가뜩이나 침체한 인근 상권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531128952051

■ 외교부 "박진 장관, 방일 추진 관련해 한일 소통 중"

외교부는 박진 장관의 일본 공식 방문 추진과 관련해 일본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방일 조율과 관련해 "현재 한일 간에 소통이 진행 중"이라며 "추후 관련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적시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 장관의 공식 만남이 필수적이라는 전제하에 박 장관의 방일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531129400504

■ 황희석 "'채널A 사건' MBC 보도 전 최강욱·유시민에 공유"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변호사)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을 MBC가 보도하기 하루 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내용을 알렸다고 증언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의원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MBC가 이 전 기자 사건을 보도하기 직전인 2020년 3월 말 이른바 '제보자X' 지모 씨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의 변호인으로부터 소개받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사건 관련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531139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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