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바이오·그린사업 박차..'지속성장'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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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31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 소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최종 의결했다.
롯데그룹은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향후 10년간 2조5000억원을 쏟아 붓는다.
롯데그룹은 또 한편으로 롯데케미칼을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로 재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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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롯데지주, 바이오 의약품 미국 공장 인수해 사업 추진 본격화
롯데케미칼, 2030년 고부가 스페셜티 & 그린(Green) 사업 큰 폭 확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31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 소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최종 의결했다. 인수 금액은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원)다.
롯데그룹은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향후 10년간 2조5000억원을 쏟아 붓는다. 롯데지주 산하에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설하고, 2030년 글로벌 톱 10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인수한 시러큐스 공장은 총 3만5000ℓ의 항체 의약품 원액(DS: Drug Substance) 생산이 가능하다. 이후 항체 의약품 CDMO로 사업을 확장하고, 완제의약품(DP : Drug Product)과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 ∙ Gene Therapy)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미국 법인을 설립한 뒤 10만ℓ 이상 규모의 생산 공장도 건립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또 한편으로 롯데케미칼을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로 재편한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재무적 목표로 '매출 50조원 달성'을, 비재무적 목표로 '탄소감축성장'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30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범용 석화사업 및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고 수소에너지, 전지 소재, 리사이클 ∙ 바이오플라스틱 등 그린(Green) 사업을 더 확장한다. 2030년에는 고부가 스페셜티∙그린 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60%로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수소에너지 사업에 총 6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연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배터리∙친환경차 수요 확대에도 맞춰 2030년까지 총 4조원 투자 및 연간 매출액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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