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의 전세 역전..4월 전국 임대차 중 50.4% 월세

김동은 2022. 5. 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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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전국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총 25만8318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는 13만295건으로 50.4%를 차지해 전세 거래(12만8023건·49.6%)보다 많았다. 전국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이 50%를 넘어 전세 거래량을 추월한 것은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의 월세 거래량은 지난 2월 처음 전세 거래량을 뛰어넘은 뒤 3개월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월세 거래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전세자금대출 제한과 보유세 강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2020년 7월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전세금이 크게 오르면서 대출을 통해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를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집주인 쪽에서도 강화된 보유세를 내기 위해 매달 현금이 들어오는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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