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초등학교 4곳서 '곤충 급식' 시범 운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초등학교 네 곳이 학생들에게 식용 곤충으로 만든 음식을 급식으로 시범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해 화제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남서부 웨일스의 초등학교 네 곳이 카디프 대학교, 브리스틀 대학교와 함께 '곤충 급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학교 측은 4~11세 초등학생들에게 귀뚜라미, 밀웜과 같은 식용 곤충이 들어간 볼로네제 파스타 등을 급식으로 시범 제공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용 곤충의 영양적·환경적 이점 알리기 목적
지구온난화 해결·식량 지속가능성 증대에 기여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영국의 초등학교 네 곳이 학생들에게 식용 곤충으로 만든 음식을 급식으로 시범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해 화제다.
학교 측은 4~11세 초등학생들에게 귀뚜라미, 밀웜과 같은 식용 곤충이 들어간 볼로네제 파스타 등을 급식으로 시범 제공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학생들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음식은 영국 식품표준국(FSA)의 ‘신(新)식품 인증(Nobel Foods Approval)’을 받을 예정이다.
대상 학생들은 이어 곤충 급식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하고 식용 곤충과 같은 대체 단백질의 이점을 배우는 워크숍에도 참여해야 한다. 학교 측과 연구진은 식용 곤충의 장점을 알리고 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식용 곤충이 다양한 영양적·환경적 이점을 가진 대안 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단백 영양 식품인 식용 곤충이 매년 이산화탄소 6400만t을 배출하는 축산업을 대체한다면, 지구온난화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곤충 사육에는 축산업과 농업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사료와 토지,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식량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로치 커뮤니티 초등학교의 칼 에반스 교장은 “젊은이들의 문제의식과 행동이 향후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 방법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식품과 지속 가능한 발전 사이에는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90만 이용’ 서울사랑상품권, 내년부터 10% 할인 없어진다
-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후 거짓말' 목사 아내, 징역 8개월 구형
- "2만원 더 달라고?"…성매매女 살해당한 이유, 알고보니
- 이재명 때린 홍준표 "참 딱하다..저러다 몰락"
- '김정숙 공군2호기' 비판했던 尹..."김건희 보좌 직원 필요성"
- 오세훈 “내가 ‘김포공항 이전’ 찬성했다고? 송영길, 다급한 모양”
- "빨갱이" "XXX같은"…文사저 앞 시위, 욕설 난무했다
- 이효리 "2세? 시험관까진 하고 싶지 않아"
- 서울 미분양, 한달 만에 두배↑..임대시장선 월세>전세(종합)
- (영상)또 '개물림' 사고…신혼부부 보고 달려든 보더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