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통시장 사랑..이번엔 자갈치시장

박인혜 2022. 5. 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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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시장정치'를 대통령이 돼도 이어나갔다. 31일 부산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점심식사를 위해 어업인, 시장상인과 함께 자갈치시장을 찾았고, 광어회덮밥과 도밋국, 전복과 멍게회, 해초무침 등을 먹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시장에 자주 다녔다.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아무거나 잘 먹고 소탈한 윤 대통령의 매력이 가장 극대화된 공간이라는 점에서다. 이 때문인지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바쁜 일정에도 해당 지역 대표 시장에는 꼭 들렀다. 이번에 대통령이 된 뒤 처음 찾은 부산에서 또한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들과 만나고, 점심식사도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실제 이날 윤 대통령이 시장에 들어서자 반응은 뜨거웠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과 '셀카'를 같이 찍고, 사인을 받았다. '먹을 것에 진심'인 윤 대통령답게 광어를 구입하고, 즉석에서 상인이 제공한 전복회 한 점을 맛보고 계산하기도 했다. 오찬 중에는 "강서 쪽에 명물횟집이 유명하지 않나" "21년 전 부산에 근무하러 왔는데 광안리 명물횟집은 관사 바로 옆이다. 퇴근길에 많이 다녔다" "점심 먹으러 자주 가는 멍게비빔밥 집이 지금도 생각난다"며 경험담을 풀어내기도 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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