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마곡산단 조성원가 SH 계산 오류..재산정하라"

서동철 2022. 5. 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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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마곡도시개발사업 내 마곡일반산업단지 조성원가를 산정하는 과정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 사업 조성원가 산정의 적정성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를 받아 진행한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19년 3월부터 12월까지 총사업비 7조2806억원인 마곡도시개발사업의 조성원가를 산정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시행자 부담금,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스마트도시 건설 신규 사업비 등을 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비용을 과다·과소 계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비용은 161억900만원 넘게 반영됐으며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은 하수 발생량을 잘못 적용해 지난달 기준으로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187억2100만여 원이 모자란 상태가 됐다. 감사원은 SH공사 사장에게 오류분을 반영해 사업 조성원가를 다시 산정하고, 이를 입주기업과 정산하는 데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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