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지난해 영업손실 1335억 '적자전환'..매출 7% 감소

이슬기 기자 입력 2022. 5. 31. 17:34 수정 2022. 5. 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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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이 줄고 적자전환 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2021회계연도(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8일) 매출은 2020회계연도 대비 4855억원(7%) 감소한 6조480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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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이 줄고 적자전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홈플러스 제공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2021회계연도(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8일) 매출은 2020회계연도 대비 4855억원(7%) 감소한 6조48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33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72억원이었다.

홈플러스는 통상 매출이 높은 연말과 연초에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명대로 늘어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급감한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2022회계연도(2022년 3월 1일 이후) 들어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또 2021회계연도 말 기준 총 차입규모가 1조4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4억원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2020회계연도 말 1663억원이었던 단기차입금은 859억원으로 줄었고, 장기차입금과 사채는 3640억원 줄어든 1조3489억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금융비용 역시 428억원가량 줄었다며 “향후 재무 안정성과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 부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재단장했다. 간석점은 재단장 이후 최근까지 약 37%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

온라인 부문의 경우, 배송 차량을 전년 대비 20% 가량 늘리고 전문 직원들을 고용해 배송시스템을 강화했다. 홈플러스는 시스템 강화 결과 온라인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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