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표까지"..대전·충남 여야 후보 막판 표심잡기 사활
(대전ㆍ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주향 기자 =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대전·충남지역 여야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유성구청에서 아침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주요 지역을 연이어 돌며 차량탑승 유세를 펼쳤다.
이어 오후에는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대전을 찾아 허태정 후보 선거캠프에서 마지막 지지호소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허 후보 등 70명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것을 실천하고 한 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지역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다시 한번 민주당 후보들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앞서 지난 30일 이준석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전에 총 출동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등 대전지역 압승 의지를 다지는 총괄유세를 펼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탄핵 정국에 집권한 후 막강한 힘을 가졌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싹쓸이 승리를 거뒀지만 그 힘을 국민을 위해 쓰지 않았다”며 “국가를 분열시키고 야당을 ‘적폐’ ‘토착왜구’로 몰아 정쟁을 하는데 몰두했다. 이런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차원의 별도 지원 유세가 없는 대신 이 후보 캠프에서 출마 후보들이 모두 모여 충청권 지방은행 추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선거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윤창현 의원(충청권 지방은행 추진단장)은 “대전에는 KAIST, 대덕특구 등 신산업·신기술이 집약돼 있는 등 기업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본금 10조원 규모 기업금융 중심의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을 이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선거 막판 주요 이슈로 부각시키며 집권여당의 힘을 과시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여야 각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 이름을 알리며 부동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공천관리위원장이자 중구 지역위원장인 황운하 국회의원은 이날 중구 태평오거리에서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황 의원은 “김 후보는 변화의 중심, 강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뼈를 묻을 각오로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며 “김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 기대에 반드시 부응할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중구 전문가이지 투기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김광신 후보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재차 요구했다.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은 저녁에도 Δ대전시청 네거리 Δ은하수네거리 Δ중앙시장 입구 Δ관저동 마치광장 Δ은행동 으능정이 등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펼친 후 밤 12시를 기점으로 공식선거운동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남의 여야 후보들도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막판까지 총력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산시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당진시장 입구 유세 등 인구 밀집지역인 충남 서북부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최기복 충청의미래당 도지사 후보와 함께 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후보는 후보직 사퇴와 함께 양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양 후보는 최 후보 지지층을 끌어안으며 표심 모으기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 후보는 ‘압승은 안 될 것 같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 자체는 드러난 여론과 분명히 다르다”며 “도정 4년 평가에 대한 인식과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며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충남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밀집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벌이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유세원들과 함께 천안 시내 주요 거리를 걸으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지난 30일부터 ‘도민속으로’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1박 2일간 15개 시군 순회 일정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청양군 유세 일정을 시작으로 부여, 서천, 논산 등에서 유세차에 올라 인사를 하며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충청의 아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느냐, 아니면 민주당이 계속 발목 잡게 놔두느냐가 달린 선거”라며 “우리가 만든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간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도덕 파괴 및 헌정과 법질서를 무너뜨렸다”며 "국회에서 독선과 오만으로 일관하는 이런 세력을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최대 유권자 밀집 지역인 아산과 천안을 방문해 지방선거 출마자 등과 함께 마지막 합동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천안 불당동·두정동 젊음의 거리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공식선거 운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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