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협회 탓에 제주 테니스 학생 선수단 실격패"

고동명 기자 2022. 5. 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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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체육회와 제주테니스협의회의 안일한 운영으로 테니스 학생선수단이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실격패 당했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이 나왔다.

제주테니스 남자 16세 이하 선수단 학부모들은 31일 오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도 체육회와 테니스협회는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감독, 코치 임명을 거부해 학생들이 실격패를 당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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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기자회견 열고 진상규명 요구.."아이들 눈물"
제주테니스 남자 16세 이하 선수단 학부모들은 31일 오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회와 테니스협회의 안일한 운영으로 학생들이 체육대회에서 실격패당했다고 주장했다.© 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체육회와 제주테니스협의회의 안일한 운영으로 테니스 학생선수단이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실격패 당했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이 나왔다.

제주테니스 남자 16세 이하 선수단 학부모들은 31일 오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소년체전을 얼마 안 남겨두고 학생 선수단을 인솔할 지도자 A씨에게 결격사유가 있다는 테니스협회의 연락이 왔다.

당시 A씨는 제주테니스협회 내부에서 발생한 비리 및 아동학대 의혹 사건과 관련 경찰에서 참고인 진술을 했으나 결격사유는 아니라는 게 학부모들의 입장이었다.

이후 학생들은 지도자 배정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A씨와 함께 지난 28일 경북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으나 상대팀이 문제를 제기, 실격 처분을 받게 됐다.

학부모들은 "도 체육회와 테니스협회는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감독, 코치 임명을 거부해 학생들이 실격패를 당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모들은 비통함과 책임감,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품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이런이 반복되지 않도록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체육회는 "이번 실격패와 관련해 체육회의 스포츠공정감찰단에 사실조사를 의뢰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책임자를 엄중문책할 계획"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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