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마의 7년 징크스? 오래 하고 싶은 마음..위로 주고 싶다"[종합]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그룹 빅톤(VICTON) 최병찬, 허찬, 임세준, 정수빈, 도한세, 강승식이 3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예스24홀에서 일곱번째 미니앨범 'chaos'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5.31 /사진=임성균 기자

아이돌그룹 빅톤(VICTON)이 초고속 컴백을 통해 남다른 자신감을 선보였다.

빅톤은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빅톤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타이틀 곡 'Stupid O'clock'(스투핏 어클락)을 포함한 미니 7집 'Chaos'(카오스)를 발표하고 약 4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빅톤 미니 7집 'Chaos'는 '시간 3부작' 서사를 이을 2번째 챕터로,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하고 정해진 미래를 살아가는 데 오는 혼란과 혼돈을 담았다. 'Stupid O'clock'을 포함해 총 6개 신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특히 'In Love'와 'Dear. young' 작사진에 각각 정수빈과 강승식이 이름을 올려 특별함을 더했으며, 도한세는 수록곡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해 빅톤만의 색깔과 음악적 성장을 완성했다.

'Stupid O'clock'은 밤늦은 시간 혹은 이른 새벽을 이르는 말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밤을 맞이해야 하는 이들에게 시간이 전하는 메시지를 사랑에 빗대어 표현한 곡. 화려한 베이스라인의 움직임과 시그니처 소스가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멤버들의 섹시하면서도 유니크한 보컬이 돋보이는 팝 댄스 넘버다. 오마이걸, 트와이스 등과 작업한 Anna Timgren과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등과 작업한 Justin Reinstein 등 유명 글로벌 프로듀서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Stupid O'clock' 뮤직비디오는 엑소, 백현, NCT 127, 레드벨벳 등과 작업한 웅희(wwhh)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인 영상미와 웅장한 세계관을 풀어낸 스토리텔링으로 남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무에는 세계적인 안무팀 저스트절크(Just Jerk)의 황규홍 안무가가 참여해 유혹적이면서도 강한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퍼포먼스를 완성시켰다.

이날 빅톤은 "지난 '크로노그래프'를 통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부담보다 관심을 주신 분들께 더 노력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3년 만에 공연했는데 3년 만이라 그런지 감동적인 순간도 많았고 즐거웠다"라며 "쇼케이스 역시 3년만이다.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빅톤은 컴백 앨범에 대해 "'크로노그래프'가 시간을 통한 추적과 탈출이었다면 '카오스'는 탈출 이후 멤버들이 겪는 혼돈과 혼란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빅톤은 "'Stupid O'clock'은 베이스 라인이 화려한 부분이 매력 포인트"라며 "도입부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벌스 부분을 어떻게 소화해야 음악적 분위기를 가져갈 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승식이 아주 잘 소화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곡이 제목 후보가 여러개였는데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만큼 이와 연관된 제목으로 지금의 타이틀이 됐다"라고 말했다. 빅톤은 "곡에 스토리를 많이 넣으려 했고 메시지와 스토리를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그룹 빅톤(VICTON) 최병찬, 임세준, 강승식, 정수빈, 허찬, 도한세가 3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예스24홀에서 일곱번째 미니앨범 'chaos'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Stupid O‘clock'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5.31 /사진=임성균 기자

빅톤은 또한 "개인 활동을 통해서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팀으로서도 해왔던 대로 밝고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기운을 더 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활동에서의 좋은 모습으로 '알고보니 빅톤 멤버였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빅톤은 컴백 활동 경쟁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고 "실력에 있어서 자신이 있다. 보컬, 랩 사운드 등에 있어서 경쟁도 자신있다"라고 덧붙이고 "우리 역시 우리만의 실력과 믿음이 있다는 게 우리만의 장점일 것이다. 개인 활동으로 빅톤을 알렸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봐주시고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빅톤은 "데뷔 7년차로서 정말 긴 시간임에도 팬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한다. 단합력과 믿음, 의지 등이 잘 버텨주게 한 원동력"이라며 "아직 확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남은 기간 동안 개인, 그룹 활동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빅톤은 "간절함이 원동력이었다. 믿음이 생겨서 간절함을 갖게 했고 마의 7년 징크스라고 하는데 저희 모두 항상 끈끈하고 친구 같아서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빅톤은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으로 즐거움과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이번 음악 활동으로 팬들에게 '연기 잘한다'라는 수식어도 들어보고 싶기도 하다"라며 "저희의 이미지가 아련함에 가려진 것 같은데 이미지 변신을 얻고 빅톤이 이런 부분도 잘 어울린다는 반응도 얻고 싶다"라고 답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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