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투표 당일 충북 '맑음'..날씨와 투표율 관계는?

안성수 2022. 5. 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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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은 '날씨'와 '투표율'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는 시기다.

다만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날씨와 상관없이 18대 49.3%, 19대 54.6%, 20대 57.3%, 21대 64%로 지속 증가했다.

30~40대 젊은 연령층의 투표율을 보면 18대 총선 39.3%, 19대 총선 46.8%, 20대 총선 50.3%로 날씨와 상관없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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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08~2020 선거, 날씨 상관없이 투표율 지속 올라
날씨 영향 옛말…충북 최고기온 32도 초여름 날씨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선거철은 '날씨'와 '투표율'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는 시기다.

투표 당일 날씨가 좋으면 젊은 층이 투표장이 아닌 나들이 장소를 찾는다거나, 비가 오면 투표율이 낮아진다는 속설 때문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인 6월1일 충북을 비롯한 전국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속설대로라면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젊은 층 투표율 저조로 진보 정당보다는 보수 정당에 유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그렇다면 날씨가 투표에 실제 영향을 미쳤을까.

2008~2020년 사이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현황을 분석한 결과, 투표율은 날씨와 상관없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이 기간 선거 당일 충북에 비가 왔던 때는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등 2번뿐으로 각각 11㎜, 19.1㎜의 비가 내렸다.

투표일별 최고기온은 18대(2008년 4월9일) 14도, 19대(2012년 4월11일) 16.1도, 20대(2016년 4월13일) 17.5도, 21대(2020년 4월14일) 21도로 모두 다르다.

다만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날씨와 상관없이 18대 49.3%, 19대 54.6%, 20대 57.3%, 21대 64%로 지속 증가했다.

지방선거 각 투표 당일엔 비가 오지 않았지만 이 역시 5회 58.8%, 6회 58.8%, 7회 59.3%로 투표율이 높아졌다.

이 결과를 보면 '날씨'가 '투표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긴 쉽지 않다.

30~40대 젊은 연령층의 투표율을 보면 18대 총선 39.3%, 19대 총선 46.8%, 20대 총선 50.3%로 날씨와 상관없이 늘고 있다.

단순히 날씨가 투표의 영향을 미친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시민들은 유권자의 권리를 누리기 위해 투표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이날 충북은 대체로 맑고,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최고기온은 28~32도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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