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화제작 '회오리', 내달 다시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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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 안무가와 협업해 내놓았던 '회오리'(VORTEX)를 6월24~2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다시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이 작품은 국립무용단이 2014년 핀란드 안무가 테로 사리넨과 함께 만든 것이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움츠러들었던 국립무용단의 해외 공연도 재개된다.
사리넨은 "'회오리'의 핀란드 공연은 헬싱키 댄스 하우스를 지을 때부터 추진해왔다"며 "이 작품을 드디어 핀란드에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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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댄스 하우스 첫 해외초청작으로도 선정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립무용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 안무가와 협업해 내놓았던 '회오리'(VORTEX)를 6월24~2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다시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이 작품은 국립무용단이 2014년 핀란드 안무가 테로 사리넨과 함께 만든 것이다. 초연 당시 한국 전통춤의 원형에서 파생된 이국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움직임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3차례의 국내 공연과 2015년 프랑스 칸 댄스 페스티벌, 2019년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 초청공연 등을 거치며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회오리'는 '블랙'과 '화이트', 두 커플의 매개자인 '샤먼' 등 총 5명의 주역이 이끄는 구조로, 총 21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간결한 검은색과 대조를 이루는 노란색 무대 위로 에리카 투루넨의 모노톤 의상, 미키 쿤투의 신비로운 조명이 더해지며 무용수들은 점차 강렬한 회오리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장영규가 완성한 음악은 가야금·피리·해금 등의 라이브 연주를 통해 작품에 생동감을 더한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움츠러들었던 국립무용단의 해외 공연도 재개된다. '회오리'는 지난 2월 문을 연 핀란드 최초의 무용 전문 공연장인 헬싱키 댄스 하우스의 첫 해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사리넨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사리넨은 "'회오리'의 핀란드 공연은 헬싱키 댄스 하우스를 지을 때부터 추진해왔다"며 "이 작품을 드디어 핀란드에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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