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가막만 산소부족 물덩어리 관측..양식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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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연안에서 올해 첫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관측되어 양식생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1일 여수 가막만에서 어패류의 호흡을 방해해 양식생물에 피해를 주는 산소부족 물덩어리 '빈산소수괴'가 올해 처음 관측됐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 현장조사 결과 전날 여수 가막만 해역의 저층에서는 용존산소 농도 1.80~2.72 mg/L인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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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연안에서 올해 첫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관측되어 양식생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1일 여수 가막만에서 어패류의 호흡을 방해해 양식생물에 피해를 주는 산소부족 물덩어리 '빈산소수괴'가 올해 처음 관측됐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 현장조사 결과 전날 여수 가막만 해역의 저층에서는 용존산소 농도 1.80~2.72 mg/L인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관측됐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매년 남해 연안에서 5월말에서 6월초에 발생해 9월말에서 10월초에 소명하는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9일 늦게 발생했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여름철 수온이 높아지면 밀도 차이에 의해 바닷물 상층부와 저층부에 밀도 약층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바닷물이 섞이지 못해 산소공급이 차단되어 저층의 용존산소가 고갈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번에 출연한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아직 발생 초기라 분포범위가 작지만,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두께가 점점 두꺼워지고 주변 해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남해 연안의 굴·홍합 양식장의 경우 채묘 시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패류 양식장에서는 줄의 길이를 짧게 조절해 충분한 산소공급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면서 "ICT 기반 관측시스템과 현장조사를 통해 산소부족 물덩어리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양식어업인들이 미리 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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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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