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지역언론 지원 정책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과 '지역미디어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2022.05.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자들과 지역언론 지원과 활성화를 정책협약 체결에 나섰다.

전국언론노조는 "각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에게 '지역미디어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정책협약 체결'을 제안했다"며 "집권여당과 제1야당, 진보정당 소속 후보자 등 다양한 정치세력이 이번 정책협약에 함께해 '지역미디어 활성화와 지원'에 뜻을 모았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31일 밝혔다.

언론노조 대구경북지역협의회는 26일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민정 정의당 후보와 정책협약서를 체결했다.

경기인천지역협의회는 같은 날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동연 민주당 후보, 송영주 진보당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30일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도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언론노조 대전세종충남지역협의회는 30일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서울에선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언론노조가 국민의힘·민주당·정의당·진보당 후보자들과 맺은 정책협약서에는 올바른 지역 여론 형성과 언론의 공익적 역할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민주주의 신장을 위한 4가지 약속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부산·경남·강원에서 시행하는 지역신문·방송 지원 조례 제정, 중앙정부 집중된 영상콘텐츠 지원 정책 지방정부에서도 수립·시행, 문체부 열독율 조사 보완 위해 지방정부가 지역언론 열독률 조사 정기사업으로 진행, 지자체 출자·출연 미디어 재단의 독립성 보장 등이다.

언론노조는 현재 지역 언론 지원조례를 시행 중인 지역의 경우 추후 예산 증액과 사업 범위 확대 추진과 정치권 정서상 지역언론 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가 미흡한 지역의 경우 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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