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수단, 51회 전국소년체전서 역대 최고 성적..금 28·은 38·동 49

28~31일 경북 구미 일원서 개최
47회 대회 획득 메달 123개 경신한 124개로 마무리

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 선전한 충북선수단.(충북도체육회 제공).2022.5.31/©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충북도체육회는 28~31일 경북 구미 일원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36개 종목 중 33개 종목에 충북선수단 1208명(선수 759명, 임원 449명)이 출전해 금메달 28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58개로 1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충북선수단은 2018년 충북에서 열린 47회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3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9개로 메달 123개를 경신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1972년 1회 대회 이후 최고의 성과다.

다관왕으로는 2관왕에 최유진(용두초 6·체조)·안유리(충주삼원초 4·수영)·심은세(가경중 2·롤러), 3관왕에 이현건(봉명중 3·롤러)·강병호(봉명중 2·롤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양궁 남중부에 출전한 권오율(원봉중 2)은 대회 타이기록을, 롤러에 출전한 이현건·김재영(제천중 2)·권세진(단천초 6)은 대회 신기록을 각각 세웠다.

충북선수단은 단체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청주 석교초등학교와 금천초등학교는 각각 야구소프트볼 남초부와 핸드볼 여초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천상산초와 일신여중은 핸드볼 남초부와 여중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사대부중(소프트볼), 의림초·각리중(이상 배구), 남성중(럭비), 음성중(소프트테니스)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충북 선발전을 거쳐 대회에 출전한 검도 남중부, 테니스 남초부·남중부, 소프트테니스 여초부·남초부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충북선수단 중 승마 조완철(복대중 2), 씨름 김민건(무극중 3), 롤러 이현건(봉명중 3), 야구 서지호(석교초 6)는 종목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충북체육회와 충북교육청은 올해 성과를 유지하고, 학생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초·중·고 맞춤형 연계육성 지도와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10월7~13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목표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종목단체 등 관계기관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시·도별 과열 경쟁 방지를 위해 2018년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부터 공식적인 메달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30일 충북 충주 삼원초 수영부 안유리 선수가 전국소년체전 수영 종목 2관왕을 차지한 뒤 코치, 동료,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충주교육청 제공)2022.5.3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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