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민 사기극" vs "후안무치 막말"..민주당·국힘 제주도당 입씨름

홍수영 기자 2022. 5. 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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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31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입씨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정쟁으로 몰고가는 것은 파렴치한 '대국민 정치쇼'이자 '대도민 사기극'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반박 논평을 내고 "도민 여론을 호도하는 민주당 도당의 어처구니없는 막말 대잔치 논평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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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선거의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6·1지방선거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31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입씨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정쟁으로 몰고가는 것은 파렴치한 ‘대국민 정치쇼’이자 ‘대도민 사기극’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도당은 “국민의힘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추진’을 핵심공약으로 발표한 것이 밝혀졌다”며 “이 후보는 개소식에 원희룡 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까지 할 정도로 최측근이며 이준석 대표와는 양천구 목동의 월촌중학교 동문이고 지난 4, 11일 퇴근길 인사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밀접한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이기재의 핵심공약을 모를 리가 만무하다. 모르고 있다면 비정상”이라며 “이준석 대표와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오로지 정쟁으로 몰고 갔음이 명명백백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거짓말을 일삼고 갈라치기에 급급한 노회한 정치 사기군 이준석 대표는 제주도민과 전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지고 대표직을 사퇴하라”며 “도민을 버리고 중앙정치권 정쟁에 놀아난 꼭두각시에 불과한 허향진 후보도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반박 논평을 내고 “도민 여론을 호도하는 민주당 도당의 어처구니없는 막말 대잔치 논평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당은 이기재 후보의 공약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출마자 개인의 공약과 생각으로 신월동 주민들읜 소음피해보상 차원의 장기적 관점의 공약”이라며 “민주당 핵심 인물들이 밀어붙이는 김포공항 통폐합을 통한 제주관광산업 말살 정책과는 비교대상조차 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또 “오영훈 도지사 후보 역시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으로서 공약 철회를 못하고 화살을 국민의힘으로 돌리고 있다”며 “제주 생명산업과도 같은 관광산업을 말살하고 도민 생명과도 직결되는 응급의료체제를 무너뜨리려는 김포공항 폐항 공약은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절규하는 도민과 관광산업 종사자를 통째로 왜곡하고 후안무치 막말 대잔치를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후보는 반드시 6월1일 투표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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