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65일 만에 봉쇄 풀리는 상하이..울타리 철거하는 시민들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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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소리와 함께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상하이 시민들이 봉쇄 해제를 자축하고 나선 겁니다.
지난 3월 28일 이후 65일 만의 해제로, 76일간 봉쇄가 이어졌던 2년 전 우한 사태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진핑 주석의 최대 치적으로 꼽아 온 만큼 중국 당국이 이 정책을 포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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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소리와 함께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상하이 시민들이 봉쇄 해제를 자축하고 나선 겁니다.
주민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곳곳에 설치됐던 철제 울타리도 철거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줄어들자 상하이 당국이 내일부터 봉쇄를 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28일 이후 65일 만의 해제로, 76일간 봉쇄가 이어졌던 2년 전 우한 사태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쭝밍 | 상하이 부시장 : 6월 1일부터 시 전체가 정상적인 생산·생활 질서를 전면적으로 회복하는 단계에 들어갑니다.]
중국 당국은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중국의 목표치보다 훨씬 낮춰 잡은 상태입니다.
이례적으로 리커창 총리까지 나서 방역 일변도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리 총리는 지방 간부 10만 명이 참석한 화상 회의에서 "방역을 잘하기 위해서라도 경제가 발전해야 한다"며, 시진핑 주석이 주도해 온 강력한 방역 정책, '제로 코로나' 정책에 엇박자를 냈습니다.
당국의 지나친 통제에 항의하는 대학가 시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 타도 형식주의! 타도 관료주의!]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진핑 주석의 최대 치적으로 꼽아 온 만큼 중국 당국이 이 정책을 포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베이징에서 SBS 김지성입니다.
(촬영 : 최덕현 / 편집 : 조무환 / CG : 조수인 / 화면제공 : 더우인 트위터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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