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8시간 넘게 진화 '대응 3단계'..476명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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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오전에 경남 밀양의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근처 주민에게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5분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8시간이 넘게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전 11시 45분쯤 산불 3단계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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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오전에 경남 밀양의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근처 주민에게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박세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25분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8시간이 넘게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데다 순간 풍속이 최대 11m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불길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전 11시 45분쯤 산불 3단계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청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부산, 대구, 울산 등에서 진압 차량을 투입했습니다.
산불 진압에는 진화 인력 1천500여 명과 헬기 42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이 높은 데다 바람이 강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브리핑에서 "건조한 날씨가 원인으로 보인다"며 "야간 계획을 세워서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진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불로 아직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지만 소방당국은 불길이 민가를 덮칠 가능성에 대비해 마을 쪽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살고 있는 100가구, 476명에게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산불 피해 면적은 150ha로 추정됩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박세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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