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 찾은 윤 대통령 "21년전 자주 다니던 횟집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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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1년 전 부산에 근무할 때 관사가 있던 광안리 명물횟집에 퇴근길에 자주 다녔어요" "점심 먹으러 자주 가는 '통영집'이라고 (하는) 멍게비빔밥 집이 지금도 생각이 나요."
이날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 전략회의 주재를 위해 부산을 찾은 윤 대통령은 21년 전 부산지검 근무 당시 자주 방문한 횟집을 언급하는 등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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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1년 전 부산에 근무할 때 관사가 있던 광안리 명물횟집에 퇴근길에 자주 다녔어요” “점심 먹으러 자주 가는 ‘통영집’이라고 (하는) 멍게비빔밥 집이 지금도 생각이 나요.”
31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에서의 추억을 마음껏 소환했다.
이날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 전략회의 주재를 위해 부산을 찾은 윤 대통령은 21년 전 부산지검 근무 당시 자주 방문한 횟집을 언급하는 등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노타이에 푸른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셔츠를 팔목까지 걷어올린 채 자갈치 시장 이곳저곳을 살피며 상인들, 시민과 격의없이 어울렸다.
윤 대통령은 ‘대양상회’라는 가게에서 부산지역 상품권을 통해 광어회 한접시를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뜰채로 광어를 뜨다가 떨어뜨리기도 하고 맨손으로 낙지를 잡아 들어올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신광상회’라는 가게에 들러선 “여기가 제가 학생 때부터 많이 들르던 뎁니다”라며 주인으로부터 전복회 2점을 얻어 먹고 물을 마셨다. 가게 주인이 종이에 사인을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자갈치 신광상회 번창하세요 2022.5.31.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주위에 몰려든 시민은 “윤석열 화이팅”“멋져요”라고 연호하기도 하고 “와이래 살이 많이 빠졌습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의 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윤 대통령은 자갈치시장 내 ‘부산명물횟집’에서 상인 및 수산업 관계자들과 광어 회덮밥, 멍게회 등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그는 “제가 21년 전에 여기 부산에 근무하러 왔는데, 부산 시청에서 ‘부산의 맛집’ 이렇게 컬러로 책자를 냈는데 그걸 방마다 하나씩 보내줘서 보니까 ‘명물횟집’이 유명하더라”며 “광안리 명물횟집이 관사 바로 옆이다. 그래서 퇴근길에 많이 다녔다”라고 말했다.
김재석 부산어패류처리조합장이 이 자리에서 ‘시장 관리비가 높은데 사용료까지 내서 어렵다’는 민원을 토로하자 윤 대통령은 “저도 신경 쓸테니 부산시장 출마하신 분들에게 각서 받으세요. 시장 나오신 분들한테”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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