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도 5억 500만원 누락"..민주 "착오 발견해 자발적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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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재산 16억 7,000여 만 원을 축소 신고한 것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선 '후보 사퇴'에 이어 경기도지사로 당선됐을 경우 '무효'라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민주당의 비판은 결국 자아비판으로 돌아온다"면서 "2020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채권 5억 500만 원을 누락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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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의 일부 착오" 해명
민주, 후보 사퇴·당선 무효 맹비난
권성동, 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 5억 누락 지적하며
"과거를 망각한 기억상실증 보여줘..구태정치"
민주 "김은혜, 선관위 판단 내려올 때까지 버텨"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재산 16억 7,000여 만 원을 축소 신고한 것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선 '후보 사퇴'에 이어 경기도지사로 당선됐을 경우 '무효'라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지난 2020년 3월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또한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5억 500만 원을 덜 신고했다고 반격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실무진 실수로 재산 신고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미 충분한 해명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허위 사실 공표니, 당선 무효니, 후보 사퇴니 하며 민심을 호도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민주당의 비판은 결국 자아비판으로 돌아온다"면서 "2020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채권 5억 500만 원을 누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 2020년 3월 26일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20년 정기 재산변동'을 신고할 때 채권 5억 500만 원을 누락한 바 있습니다. 이 지사는 23억 2,980만 원을 신고해 2021년 신고액보다 5억 2,170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5억 500만 원이 누락됨에 따라 실제로는 1,500만 원 가량 줄어든 것이었습니다. 이 지사 측은 "이번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5억500만원의 보유 채권을 누락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며 '고의'가 아닌 '실무자의 착오'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권 원내대표가 "(김은혜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을 이재명 후보에게 적용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일갈한 겁니다. 이어 "무엇보다 이 후보는 본인의 과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텐데 오히려 김은혜 후보 공격에 앞장서는 표리부동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도피성 방탄출마로 도덕불감증을 표출하더니, 어떻게든 국민을 속여보려고 민영화, 김포공항 등 허언증을 일삼았고, 마침내 본인의 과거를 망각한 기억상실증을 보여주었다"며 "그야말로 '고농축 구태정치'라 할 만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에게 경고한다. 낡은 것으로 새 시대를 만들 수 없다"며 "심판이 하루 남았다. 바로 내일, 국민께서 낡은 것과 새 것을 나누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선거법상 후보자 재산 신고와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 신고는 경중에 있어 경우가 다를 뿐 아니라 당시 이 지사는 착오가 발견되자마자 바로 자발적으로 수정 신고했다"며 "선관위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버틴 김은혜 후보와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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