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이전'에 김포 주민들 '김포 패싱', '김포완박'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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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마지막 빅이슈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에 경기 김포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31일 인천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민생 지키기 공동 약속' 기자회견 열고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폐합 이전하고 강서, 김포, 계양 이 일대에 수도권 서부 지역의 핵심 거점 신도시를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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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교통정책 개선, 文 정부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부터 풀어야"
(김포·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선거 마지막 빅이슈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에 경기 김포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31일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폐합해 수도권 서부 신도시 건설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말이 기폭제가 됐다.
이 후보의 이날 발언에는 서울 강서, 계양, 김포 등이 포함됐으나, 김포 주민들이 반응이 심상치 않다.
특히 김포 신도시 주민들은 이재명·송영길 후보가 김포공항을 이전한 뒤 주택 40만 호를 짓겠다는 부분을 문제 삼고 있다. 김포공항 지역에 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김포 한강 신도시 등 전역에 집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김포 장기동에 거주하고 있는 최모씨(30대)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이재명 후보의 '김포 이런데 집값 2~3억' 발언으로 시민들의 분노가 컸는데, 아직도 김포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신도시 건설보다 김포교통 여건 개선이 최우선인 것을 민주당도 알고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후보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정부 시절 국토부가 김포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 부동산 시장도 마비돼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을 민주당은 알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윤모씨(40대·여·장기동)는 "이재명·송영길 후보는 김포공항 지역에 주택 40만 호를 건설하는 것은 김포보다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말인데, 한강신도시 주민들의 경제권은 어떻게 할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한강 신도시 교통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날 김포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민주당 김포패싱', '김포완박(김포 경제 완전 박살)'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게시자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김포시 바로 앞에 주택 20만, 40만호를 세우겠다는 것은 김포를 통째로 버린다는 것으로 밖에 설명이 안된다"며 "이재명이 버린 김포 이런 데를 김동연이 연달아 버리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가뜩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김포를 위해 인프라 확충 공약을 내세우는 게 아니라 김포를 가로막는 거대한 신도시를 서울 근교에 세우면 김포신도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공항 이전과 주택 건설 공약을 취소해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31일 인천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민생 지키기 공동 약속' 기자회견 열고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폐합 이전하고 강서, 김포, 계양 이 일대에 수도권 서부 지역의 핵심 거점 신도시를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으로 인해 계양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보면 시도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민간 공항이 근거리에 두 개씩 있는 경우가 많지가 않고,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폐합 이전하고, 공항 기능도 인천으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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