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6골' 메시 "부상 때문에 적응 어려워..나에겐 처음 있는 일"

2022. 5. 31. 16: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첫 시즌이 어려웠음을 인정했다.

메시의 PSG 이적은 이번 시즌 축구 팬들이 가장 주목했던 이적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선수생활을 했던 메시는 16년 동안의 바르셀로나 생활을 접고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메시는 PSG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부진한 활약을 보여줬다. 메시는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해 11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이지만, 메시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메시는 PSG에서 힘든 데뷔 시즌을 견뎌냈다. 프랑스 리그1에서 6골을 기록했다"라며 "발롱도르를 7번 수상한 메시는 프랑스에서의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오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인생 전체에서 한 가지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PSG는 다르게 플레이하기 때문에, 나는 경기 방식에 익숙해져야 했다"라며 "바르셀로나에는 여러 해 동안 함께 뛴 동료가 있었다. 그들은 나의 플레이 방식을 외웠다. 이건 저한테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라며 PSG에서 적응이 어려웠음을 밝혔다.

메시는 부상 때문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게다가, 나는 늦게 이적해 리그 경기에 늦게 출전했다. 무릎 타박상을 당해 잠시 멈춰 섰다. 이런저런 일들 사이에서 시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나는 서너 경기 연속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 휴식기 때 나는 '좋아, 휴가가 끝나면 새해를 시작할 거다. 나는 모든 배터리를 갖고 도착할 것이다. 나는 바뀔 것이고 적응은 끝났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라며 "코로나는 후유증을 남겼다. 폐가 손상돼 한 달 반 정도 뛰지 못했다"라며 부상이 계속 자신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메시가 코로나 후유증에서 벗어났을 때 PSG가 레알 마드리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패했다(2-3 패). 메시는 PSG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메시는 "내가 기량의 반쯤 되찾았을 때 그 일이 일어났다. 그것은 우리를 죽였다"라며 "그 대회에서 큰 꿈을 꿨기 때문에 나와 라커룸 전체 그리고 파리 전체가 죽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유에 대해 '나에게 새로운 일이었다. 상황이 달랐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 정반대였다"라며 "이러한 상황이 PSG에서 처음 일어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팬들의 분노를 이해할 수 있었다. PSG가 UCL에서 탈락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반응을 이해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