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김의겸·최강욱 "尹대통령, 文 양산 사저 평화 지켜라"

손덕호 기자 2022. 5. 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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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 17명이 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서 보수단체와 코로나19백신피해가족협의회 등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양산 평산마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고민정·김승원·김영배·김의겸·박상혁·박영순·윤건영·윤영득·윤영찬·이용선·이원택·이장섭·정태호·진성준·최강욱·한병도·한준호(가나다 순)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7명은 공동 성명에서 "문 전 대통령이 고향으로 내려간 이후 평온했던 양산의 평산마을은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막말이 주민들의 일상을 파괴하는 참혹한 현장이 되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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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평화적 촛불시위..反이성적 행태 막아내자"
文 전 대통령 부부, 시위대에 법적 조치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 17명이 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서 보수단체와 코로나19백신피해가족협의회 등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양산 평산마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1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일대에서 '코로나19 백신 피해모임' 집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1

고민정·김승원·김영배·김의겸·박상혁·박영순·윤건영·윤영득·윤영찬·이용선·이원택·이장섭·정태호·진성준·최강욱·한병도·한준호(가나다 순)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7명은 공동 성명에서 “문 전 대통령이 고향으로 내려간 이후 평온했던 양산의 평산마을은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막말이 주민들의 일상을 파괴하는 참혹한 현장이 되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 등은 “표현의 자유라 넘어가기에는 그들의 행동이 평산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타인의 기본권을 무참히 짓밟는 폭력행위다. 수많은 이들이 피눈물로 만들고 지켜 온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기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찾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경찰 등 공권력은 평산마을에 사는 국민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마을회관에 25일 주민일동 명의로 내걸린 집회, 1인시위 반대 현수막. /연합뉴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인근 시위에 대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이 금지하고 있는 ‘공공의 안녕 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행위”라고 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욕설로 점철된 시위를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하는 것은 충분히 제재가 가능하다”고 했다.

윤 의원 등은 “5년 전 대한민국은 폭력 행위 한 번 없는 평화적 촛불시위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일부 반이성적 인사들의 무참한 행태를 우리가 막아내자”고 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전날 보수단체와 백신피해자단체의 시위에 대해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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