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잠실]두산 마무리, 김강률에서 홍건희로 재교체.."감각이 부족하다"

고봉준 기자 2022. 5. 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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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다시 마무리를 교체하기로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홍건희에게 마무리를 맡기기로 했다. 김강률은 공 자체는 좋지만, 아직 감각이 부족해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강률이 빠진 기간 두산은 홍건희에게 중책을 맡겼다.

두산 불펜은 이렇게 재정립됐지만, 김강률이 기존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김 감독은 다시 마무리 교체 카드를 꺼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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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우완투수 홍건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다시 마무리를 교체하기로 했다. 홍건희가 뒷문을 책임진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홍건희에게 마무리를 맡기기로 했다. 김강률은 공 자체는 좋지만, 아직 감각이 부족해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두산의 뒷문은 김강률이 책임졌다. 4월 개막 레이스부터 이달 7일까지 16경기에서 9세이브를 수확했다. 그런데 이달 중순 들어 문제가 생겼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11일 1군에서 말소됐다.

김강률이 빠진 기간 두산은 홍건희에게 중책을 맡겼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부터 보여준 빼어난 구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건희는 김강률이 빠진 다음날인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으로 다소 난조를 보였지만, 3-2 승리를 지켜내면서 첫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그러나 홍건희는 이후 세이브 상황이 자주 찾아오지 않으면서 기록을 쌓지 못했다. 그리고 2군에서 공을 가다듬은 김강률이 21일 1군으로 복귀하면서 다시 셋업맨으로 돌아갔다.

두산 불펜은 이렇게 재정립됐지만, 김강률이 기존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김 감독은 다시 마무리 교체 카드를 꺼내기로 했다. 홍건희는 앞서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0으로 앞선 8회 2사 후 등판해 남은 아웃카운트를 모두 잡고 세이브를 거뒀다. 사실상의 마무리 복귀전이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전날 우완투수 김동주와 포수 박유연을 2군으로 내린 자리로 좌완 베테랑 이현승과 포수 장승현을 1군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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