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제재 덕분에 많은 발전..국내 생산 집중해야"

이승민 2022. 5. 31.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의 제재 덕분에 이란 경제가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전날 테헤란을 방문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제재가 없었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이란이 보인 발전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의 제재 덕분에 이란 경제가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전날 테헤란을 방문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제재가 없었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이란이 보인 발전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세계 강대국들은 제재를 무기로 다른 나라를 압박하지만, 이런 제재를 쓸모없게 만들기 위해 국내 생산 능력을 증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이런 발언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

이란과 P5+1 국가(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들은 지난해 4월부터 복원 협상을 진행해왔다.

협상은 그간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될 만큼 진전됐지만, 이란과 미국은 혁명수비대(IRGC)의 외국 테러 조직(FTO) 지정 철회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란은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자국 경제가 핵협상과 관계없이 건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란 석유부는 최근 언론을 통해 지난해보다 원유 수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logo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