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함안군, 봄 가뭄 피해 대비 나서..대책회의 개최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2. 5. 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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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전통시장 등 농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함안군, 6월 보훈 선양 사업 추진..보훈 수당 나이 제한 없이 지급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함안군은 최근 지속적인 봄 가뭄으로 영농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가뭄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함안군은 30일 군청에서 읍·면장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철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가뭄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용수 부족으로 인한 모내기 애로 지역과 가뭄에 따른 식량작물·밭작물 재배 동향을 파악했다. 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 등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함안군의 전체 재배면적 4716ha를 논 작물이 차지한다. 하지만 가뭄과 농업용수 공급 지연에 따라 모내기 실적은 전년 대비 약 일주일 정도 늦어지고 있다. 특히 가뭄과 이상기상 등 영향으로 마늘과 양파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에다 함안의 6월 현재 군 강수량은 64.7mm로 평년 대비 4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 탓에 함안 194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65%로, 향후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면 영농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함안군은 농업용수 공급 우려 지역에 대해 순차적으로 모내기를 하고, 향후 가뭄 지속에 따라 모내기가 불가한 지역은 논 타 작물 재배 전환과 휴경 시 ha당 80~100만원을 지원하는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또 예비비를 투입해 물 공급을 위한 지하수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병철 함안군수 권한대행은 "가뭄은 상시 생길 수 있으므로 항구적인 가뭄 대책을 세워서 농업용수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준비 해달라"며 "읍·면은 수시로 저수율을 보고하고, 공무원들은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다.

5월30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긴급 가뭄 대책 회의 모습 ⓒ함안군

◇ 함안군, 전통시장 등 농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경남 함안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먹거리 수요 상승에 대비해 농산물 원산지 표시단속에 나선다.

31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단속반을 편성해 6월10일까지 농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단속대상은 대형매장과 전통시장, 도매상, 일반음식점 등이다. 

함안군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와 표시 방법 적정 여부, 원산지 위장·혼합 판매 여부, 원산지 표시 거래 증빙자료 비치·보관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함안군은 특히 전통시장과 노점상 등 원산지 표시 취약구역의 제도 정착 유도를 위해 홍보와 계도, 단속 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함안군은 단속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지 지도하고,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한다. 또 원산지를 거짓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함안군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선 행정기관의 지도·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소비자가 원산지를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함안군, 6월 보훈 선양 사업 추진…보훈 수당 나이 제한 없이 지급

경남 함안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보훈 선양 사업을 추진한다.

31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6월6일'제67회 추념식'을 가야읍 충의공원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할 예정이다. 또 '제72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6월24일 함안문화원에서 개최한다.

함안군은 행사 때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게 함안군수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함안 청소년 문예 공모전 당선자도 시상한다.

함안군은 '함안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4월부터 6월까지 80세 이상 장수국가유공자에게 지팡이를 지급하고, 장수(영정)사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무엇보다도 7월부터 기존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지급하던 보훈 수당을 나이 제한 없이 모든 대상자에게 지급한다. 

함안군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과 보훈 가족을 기억하고, 국가유공자 여러분들이 제대로 예우받고 존경받는 세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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