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들 막판 지지호소..변 "민생 일꾼" vs 박 "과감한 혁신"(종합)

박채오 기자,노경민 기자 2022. 5. 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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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작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혁신의 파동을 만들어 내고자 1년을 4년처럼 일했다"며 "그 결과 3조7000억원의 기업 유치와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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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정의당 후보 "거대 양당의 무능력이 부산 쇠락시켜"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운데)가 31일 오전 부산 사하구 도시철도 당리역 인근에서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2.5.31/© 뉴스1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노경민 기자 =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생 일꾼'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혁신'을 기치로 내걸었다. 김영진 정의당 후보는 출마 선언부터 줄곧 '거대 양당 정치의 종말'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변 후보는 이날 오전 사하구 당리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선진국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의 열매를 고르게 나누는 지역균형의 길 한 가운데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며 "백년대계를 책임질 민생 일꾼을 뽑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에서 민주당이 선거를 치르기는 늘 어렵다"면서도 "이제 유권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기류가 변하고 있다. 매일 유세장의 거리에 파란 물결이 퍼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 권력을 틀어쥐어 온 보수 정당은 위정자로 군림해왔다. 아파트와 빌딩은 하늘 높이 올라가고 있지만, 시민들의 행복 지수는 내려가고 있다"며 "부산이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부산을 잘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공직생활의 시작과 끝을 부산에서 보낸 제가 가덕신공항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3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마지막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1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투표 독려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작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혁신의 파동을 만들어 내고자 1년을 4년처럼 일했다"며 "그 결과 3조7000억원의 기업 유치와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출범으로 부산에 기회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부산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혁신은 물결을 치기 시작했다"면서도 "중앙정부의 지원에도 부산이 스스로 혁신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없다. 과감한 혁신으로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리더십이 부산에 가장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생을 지향해 온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노력했다"며 "꼭 투표에 참여해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8년간 거대 양당은 부산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양당의 무책임과 무능력이 부산을 쇠락하는 도시로 이끌었다. 이제 더이상 양당에 부산과 시민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난개발과 부자들의 도시가 아닌 평범한 서민이 행복한 부산이 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며 "아파도 걱정 없는 부산, 노동이 당당한 부산, 기후위기 극복하는 부산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해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자신했다.

이번 부산지역 지방선거 본투표는 6월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918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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