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최대 박빙 승부처 경기지사..김동연이 느낀 민심은?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동연 /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방선거 본 투표가 내일입니다. 유권자 여러분들은 마음의 결정을 하셨습니까? 민심은 과연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까요? 어제는 서울시장 후보들하고인터뷰해봤고요. 오늘은 이번 지방선거최대 격전지 경기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연결돼 있습니다. 후보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데요. 지금은 어디에 계십니까?
[김동연]
지금 광명시에 있습니다. 오늘 시군 방문하는데 8번째 시에 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광명에 계시는군요. 경기 지역 이번 선거 박빙 지역이잖아요. 후보님께서 느끼시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동연]
박빙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금 경기도의 28개 시군을 오늘까지 3일째 돌고 있는데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제대로 일할 일꾼 뽑아야 되겠다는 성원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앵커]
제대로 일할 일꾼을 뽑는다고 하신다. 도민들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얘기가 어떤 얘기입니까?
[김동연]
많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중에서 제일 많은 것들이 교통 문제, 주거 문제, 일자리 문제, 민생 해결, 청년 문제였는데 이걸 다 합쳐서 얘기를 하면 정말 경기도를 위해서 제대로 일할 사람, 말꾼이 아닌 일꾼을 뽑아야 되겠다, 이런 얘기들을 가장 많이 제기하셨습니다.
[앵커]
말꾼이라고 하면 어떤 후보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김동연]
자기가 한 일에 대한 걸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 남이 한 일 대변해 주고 남이 써준 글 읽고 말이 앞서는 후보를 얘기하는 것이죠. 상대 후보를 얘기하는 것이겠죠.
[앵커]
현안 얘기 잠깐 여쭤보겠습니다. 이번에 전 경기지사였죠. 이재명 후보가 지금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이세요?
[김동연]
저는 김포공항 문제는 특별히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에 있는 곳이고. 저는 성남에는 서울공항과 수원군공항 이전 얘기를 하면서 그 대체재로 경기 남부의 국제공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경기 남부에 반도체 클러스터에 국제공항을 새로 만들어서 지금 반도체 수출이 항공 화물이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반도체 수출의 허브. 경기 남부 인구가 천만이 넘기 때문에 그 도민을 위한 경기 남부 쪽에 국제공항을 얘기했기 때문에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과 수원군공항 함께 이전해서 그쪽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당내에서도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여러 얘기들이 나오나 봐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생각이세요?
[김동연]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김포공항 이전을 생각해 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다만 지방선거에서 여러 지역에 계신 후보들께서 각자의 지역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서로 간에 상충을 빚는 것이 나오는 것 같아서 이건 당 차원에서 충분한 조율을 사전에 했거나 또는 앞으로도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시면 이 공약을 일단 당 차원에서 논의한 뒤에 지원 여부를 결정하시겠네요?
[김동연]
김포공항은 경기도 관할이 아니고 서울에 있고 활주로가 인천 계양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오로지 제가 추구하는 서울공항과 수원군공항 이전, 그리고 그곳에 4차 첨단산업과 주거 또 복합문화단지를 만들겠다는 공약, 그것을 충실히 이행할 생각입니다.
[앵커]
네, 경기도민분들도 김포공항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쭤본 겁니다. 어제는 김은혜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서 반대 입장을 같이했습니다. 경기지사 도전에 나선 김은혜 후보도 같이 오세훈 후보와 반대 기자회견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김동연]
제가 내세운 공약인 경기 남부 쪽에 국제공항이 만들어지면 경기도민의 삶의 편의와 또 국제공항으로서의 역할, 또 반도체 수출 허브로서의 역할 그리고 배후에 국제자유도시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경기도민의 삶을 위해서 정말 좋은 그런 진전이 있을 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앵커]
이전 문제는 여기까지 물어보고요.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이 김은혜 후보의 재산 허위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잖아요. 그리고 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인 거죠?
[김동연]
그렇습니다. 받아서 내일 경기도 전역에 있는 투표소에 김은혜 후보가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을 전부 게시하도록 결정을 선관위에서 했습니다.
[앵커]
김은혜 후보 측 입장은 재산신고와 관련해서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고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김은혜 후보 측의 이런 대응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김동연]
딱 두 줄 그렇게 입장을 냈는데 그 입장이 오히려 경기도민을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이죠. 16억 정도의 재산을 축소했다면 그 금액은 서민이 평생 벌어도 못 버는 돈입니다. 그리고 분당 아파트 한 채값입니다. 그런 것들을 누락하거나 또는 축소하면서 그러면서 달랑 실무 착오라고 얘기한다면 우리 경기도민을 정말 화나게 하는 일이죠. 이것은 그야말로 우리 경기도민과 유권자들을 우롱하고 또 공직자 선거법을 위반하는 중대한 사항입니다.
그동안에 이와 같은 유사한 일이 있을 때에 설령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당선무효형까지 가는 이건 아주 중대한 범죄 행위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김은혜 후보는 저와 TV토론에서도 잘못됐으면 벌을 받겠다고까지 했습니다. 본인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거기에 상응하는 처벌과 조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김은혜 후보 측에서는 또 김동연 후보 부총리 시절에 납품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인의 특정 업체에 몰아주기를 했다는 겁니다. 설 선물 관련해서요.
[김동연]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이런 확실한 사실에 근거한 본인의 잘못된 게 나올 때마다 전혀 근거 없는 흑색선전을 하고 있어요. 저는 공직 34년 동안 깨끗하고 청렴하고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수십억 주겠다는 전관예우도 거절한 사람입니다.
어떻게 그와 같은 일을 하는데 투명한 절차와 적법한 절차, 국가 계약법에 따라서 했고요. 누구를 도와주기 위해서 또는 편의를 봐주기 위해서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이 건은 선거가 끝나도 반드시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생각입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지금 지방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열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민주당 내에 내홍도 있었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동연]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저희들이 먼저 성찰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과 변화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석패한 뒤에 이와 같은 문제를 찾고 개혁하고 변화하는 노력을 보이는 데 조금 주저했던 게 아닌가 싶어서 저 김동연이 경기도에서 출마하면서 민주당의 변화, 성찰,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드렸습니다. 민주당이 먼저 변하겠습니다. 기득권 내려놓고 변화하고 개혁하겠다는 약속을 단단히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586용퇴론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김동연]
그와 같은 것들은 선거가 끝난 뒤에 논의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정치교체공동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필요한 것은 우리가 미흡했다고 하는 성찰과 바뀌고 변화하겠다는 한결같은 단단한 의지를 보여주고 일단 지방선거가 내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까?
그것 마친 뒤에 정치교체위원회를 통해서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 개혁과 변화에 대한 내용들을 당론으로 모아서 추진해야 될 것이고 그와 같은 점에 있어서 제가 정치교체공동추진위원장으로 아주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경기도민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한마디 해 주시죠.
[김동연]
우리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투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투표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누가 경기도를 위해서 일할, 말꾼이 아닌 일꾼인지, 청렴하고 깨끗한 사람은 누구인지 거짓말하고 위선적인 사람이 아니고 그동안 정말 국민 곁에서 서민과 공감하면서 청렴하고 깨끗하게 그리고 일과 성과로 보여줄 사람이 누구인지를 판단해 주시고 꼭 투표에 참석해 주셔서, 참가해 주셔서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 그래서 이 경기도를 이끌 제대로 된 사람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저 김동연이 그 역할 충분히 그리고 성실하게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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