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관리, '선'을 지키는 게 중요[건강설계]
2022. 5. 31. 16:17
선을 넘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함부로 선을 넘다가 작게는 운전 중 중앙선을 넘어 범칙금을 낼 수 있고, 크게는 국가 간 국경분쟁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 학교에서도 책상 위에 그어 놓은 선을 침범해 짝꿍과 다툼을 벌이는 일이 있었고, 피구 등 운동경기를 하다가 금을 밟으면 불상사가 벌어진다.
하지만 선을 지키는 것은 어렵다.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무리하거나 과도하지 않게 자신의 행동을 유지하는 것은 수많은 경험과 훈련 그리고 끝없는 주의와 집중이 필요한 일이다. 적당한 장난은 친밀감을 높여주지만 도가 지나치면 관계의 파국을 불러올 수 있다. 영어로도 ‘크로스 더 라인(Cross the line)’은 ‘어떤 한계나 한도를 넘다’라는 뜻이다. 문화권을 초월해 선이 가지는 공통적인 상징성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콜레스테롤을 대할 때도 지켜야 할 적당한 선이 있다. 콜레스테롤은 체내의 막을 보호하고, 혈관벽이 찢어지는 것을 예방하며 적혈구의 수명을 오래 보전시킨다. 또한 생존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을 합성할 때 필요하며 신체활동을 위한 에너지원이 되기도 한다. 부족할 경우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양이 줄어들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마디로 생명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반면 잘 알려져 있다시피 과다하면 동맥경화의 위험이 있고 비만, 당뇨 등을 일으킨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혈관 속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은 황반변성을 비롯한 각종 안질환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 검은 눈동자의 안쪽 테두리를 따라 흰색 링 형태가 나타나는 각막환 증상이 나타나면 혈중 지질량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중성지방의 세가지로 구분한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속에 쌓이기 쉬워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있는 LDL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돌려보내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 여러곳에 저장돼 있다가 칼로리 섭취가 부족할 경우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적을수록 좋고, HDL 콜레스테롤은 충분하게 있을수록 좋다.
콜레스테롤 과다는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을 많이 먹는 식습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흡연, 당뇨, 고혈압, 노화는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심장마비의 위험을 함께 증가시킨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려면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서 복부비만과 고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함께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삼겹살, 소시지, 베이컨, 돼지기름, 버터, 생크림, 치즈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반면 올리브유, 카놀라유, 채소, 해조류, 등푸른생선, 견과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하면 말썽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규칙적 운동 등 바른 생활습관 유지와 균형 있는 식단관리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지혜롭게 관리할 것을 권한다.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려면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서 복부비만과 고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함께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삼겹살, 소시지, 베이컨, 돼지기름, 버터, 생크림, 치즈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반면 올리브유, 카놀라유, 채소, 해조류, 등푸른생선, 견과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하면 말썽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규칙적 운동 등 바른 생활습관 유지와 균형 있는 식단관리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지혜롭게 관리할 것을 권한다.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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