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 방문한 尹, 낙지 잡아들고 전복 시식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2. 5. 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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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제27회 바다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21년 전 부산지검에서 근무하던 당시 자주 방문한 횟집 등을 언급하며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경 부산 자갈치시장에 도착했다.
2001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부산지검에서 일했던 윤 대통령은 "(유명 횟집이) 광안리 관사 바로 옆이라 퇴근길에 많이 다녔다"면서 "아주 값도 쌌는데 거기는 없어진 모양"이라고 추억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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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계자 등과 오찬간담회
과거 부산지검 근무 당시 언급
동석한 김재석 부산어패류처리조합장은 “시장 관리비가 높은데 사용료까지 내야 하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저도 신경 쓸 테니까 부산 시장 출마하신 분한테 각서 받으시라, 시장 나오신 분들한테…”라며 농담했다. 김 조합장이 재차 “(윤 대통령에게) 문자 많이 했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문자가 하루에 1000~2000개씩 오니까 볼 수가 없다”며 “명함 가지고 서울 올라가서 전화드리겠다”고 했다.
과거 부산지검 근무 당시 언급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제27회 바다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21년 전 부산지검에서 근무하던 당시 자주 방문한 횟집 등을 언급하며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또 수산시장에서 만난 상인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경 부산 자갈치시장에 도착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와이셔츠 차림의 윤 대통령은 시민들의 환호에 주먹을 들어보이며 화답했다. 횟감을 구매하기 위해 한 점포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뜰채로 광어를 직접 들었다가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후 상인이 건넨 비닐봉지에 광어를 담았다. 횟감은 부산지역 상품권으로 계산했다.
뒤이어 방문한 점포에서 윤 대통령은 “여기는 제가 학생 때부터 많이 들렀던 곳”이라고 했다. 상인이 즉석에게 전복회를 썰어주자 그는 “한 점만 한 점…”이라며 전복회 2점을 먹고 물을 마셨다. 가게 주인의 사인 요청에는 ‘자갈치 신광 상회 번창하세요 2022. 5. 31. 대통령 윤석열’라고 적었다. 다른 가게로 이동 중에도 윤 대통령은 시민·상인과 악수하거나 주먹 인사를 나눴다.
한 상인이 해삼과 낙지를 가져오자 윤 대통령은 두 손으로 낙지를 쥐었다가 다시 한 손으로 낙지를 잡아 올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나서기 전 수행 참모에게 “계산한 건가”라고 물으며 포장한 수산물을 계산하도록 지시했다. 이동하는 윤 대통령에게 “와이래 살이 많이 빠졌습니까”라고 묻는 시민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찬 장소인 횟집으로 이동했다. 점심 메뉴로는 광어 회덮밥과 도밋국, 반찬으로는 전복과 멍게회 한 접시에 해초무침 등이 제공됐다. 2001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부산지검에서 일했던 윤 대통령은 “(유명 횟집이) 광안리 관사 바로 옆이라 퇴근길에 많이 다녔다”면서 “아주 값도 쌌는데 거기는 없어진 모양”이라고 추억을 꺼냈다. 또 “점심 먹으러 자주가는 통영집이라고, 멍게 비빔밥 집이 지금도 생각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경 부산 자갈치시장에 도착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와이셔츠 차림의 윤 대통령은 시민들의 환호에 주먹을 들어보이며 화답했다. 횟감을 구매하기 위해 한 점포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뜰채로 광어를 직접 들었다가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후 상인이 건넨 비닐봉지에 광어를 담았다. 횟감은 부산지역 상품권으로 계산했다.
뒤이어 방문한 점포에서 윤 대통령은 “여기는 제가 학생 때부터 많이 들렀던 곳”이라고 했다. 상인이 즉석에게 전복회를 썰어주자 그는 “한 점만 한 점…”이라며 전복회 2점을 먹고 물을 마셨다. 가게 주인의 사인 요청에는 ‘자갈치 신광 상회 번창하세요 2022. 5. 31. 대통령 윤석열’라고 적었다. 다른 가게로 이동 중에도 윤 대통령은 시민·상인과 악수하거나 주먹 인사를 나눴다.
한 상인이 해삼과 낙지를 가져오자 윤 대통령은 두 손으로 낙지를 쥐었다가 다시 한 손으로 낙지를 잡아 올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나서기 전 수행 참모에게 “계산한 건가”라고 물으며 포장한 수산물을 계산하도록 지시했다. 이동하는 윤 대통령에게 “와이래 살이 많이 빠졌습니까”라고 묻는 시민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찬 장소인 횟집으로 이동했다. 점심 메뉴로는 광어 회덮밥과 도밋국, 반찬으로는 전복과 멍게회 한 접시에 해초무침 등이 제공됐다. 2001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부산지검에서 일했던 윤 대통령은 “(유명 횟집이) 광안리 관사 바로 옆이라 퇴근길에 많이 다녔다”면서 “아주 값도 쌌는데 거기는 없어진 모양”이라고 추억을 꺼냈다. 또 “점심 먹으러 자주가는 통영집이라고, 멍게 비빔밥 집이 지금도 생각난다”고도 했다.
동석한 김재석 부산어패류처리조합장은 “시장 관리비가 높은데 사용료까지 내야 하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저도 신경 쓸 테니까 부산 시장 출마하신 분한테 각서 받으시라, 시장 나오신 분들한테…”라며 농담했다. 김 조합장이 재차 “(윤 대통령에게) 문자 많이 했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문자가 하루에 1000~2000개씩 오니까 볼 수가 없다”며 “명함 가지고 서울 올라가서 전화드리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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