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백내장 정기적 안과 검진으로 관리해야

강석봉 기자 2022. 5. 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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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체 곳곳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흔히 알고 있는 피부 처짐이나 주름 등의 외적 변화는 물론 각종 질환이 생기게 된다. 그중에서 경각심을 갖고 유의해야 할 것이 노안·백내장 등으로 대표되는 안과 질환이다.

보통 50대를 넘어가면 노안 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노안은 노화 현상에 의해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이 퇴행하며 발생한다. 평소 잘 보이던 근거리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증상은 시야 장애의 또 다른 원인 질환인 백내장과 혼동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안질환이다. 눈을 통과하는 빛이 산란돼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다가 차후 녹내장으로 이어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문제는 노안과 백내장은 둘 다 시야가 뚜렷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어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두 증상이 동시에 발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백내장은 방치하면 심한 경우 실명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보통 노안은 돋보기나 안경 등을 사용해 교정할 수 있지만 백내장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그중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특수 제작된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노안과 난시를 함께 교정할 수 있는 치료다.

아울러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눈 종합검진을 실시해 눈 건강 상태를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권장된다. 평소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을 들이고 한 화면을 오래 보는 경우 일정 시간 눈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강남아이디안과 김중훈 원장.

강남아이디안과 김중훈 원장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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