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대 김진태, 표심 흔들 막판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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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격전지 중 하나인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투표일을 불과 사흘 앞두고 확정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는 도민들의 숙원으로 부동층의 표심을 흔들만큼 사회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놓고 서로 '내 공(功)'이라고 주장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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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 민심도 관심사
6·1 지방선거에서 격전지 중 하나인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투표일을 불과 사흘 앞두고 확정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는 도민들의 숙원으로 부동층의 표심을 흔들만큼 사회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놓고 서로 ‘내 공(功)’이라고 주장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출마 조건으로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우리 당에 제안했다”며 “당은 이광재를 전략공천하며 사실상 제안을 수용했고, 지도부가 나서 확실하게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민의힘이 만들고 준비한 사업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 1호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국회 본회의 직전 국회로 달려가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강원지사 선거에서 승부처로는 강릉을 중심으로 양양·속초·고성과 동해·삼척으로 이어지는 영동권이 꼽힌다. 이 후보와 김 후보가 모두 영서권 출신이어서 영동권이 당락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트’로 부상했다. 영동권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해 김 후보에게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이 후보는 35대 도지사로 당선됐던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강릉에서 52.27%로 과반을 득표한 저력이 있어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강원에서는 춘천시장 선거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육동한 후보와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가 한 치의 양보 없는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 배제에 반발한 무소속 이광준 후보가 가세해 대혼전 양상이다.
춘천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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