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군무대도 AI 볼판정 시스템 도입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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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1군 무대에서도 인공지능(AI) 볼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KBO 퓨처스리그에서는 2년 전부터 볼판정 시스템이 도입됐다.
메이저리그(MLB)가 오는 2024년부터 AI 볼판정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KBO의 관계자는 "지금 당장 도입도 가능하지만, 정서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정확한 판정이 나오면 볼판정 논란은 사라지질 것이다.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언젠가는 AI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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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르면 2024년 도입 가능"
"퓨처스리그서 도입한 결과 정확성은 OK"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BO가 1군 무대에서도 인공지능(AI) 볼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KBO 퓨처스리그에서는 2년 전부터 볼판정 시스템이 도입됐다. AI에 볼판정을 의존한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지만 볼판정에 대한 정확성은 상당히 정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면 AI 시스템이 주심에게 '스트라이크', '볼'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이미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단, 주심이 볼판정을 선언하는데 2~3초의 간격은 생긴다.
메이저리그(MLB)가 오는 2024년부터 AI 볼판정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최근 허구연 KBO 총재가 한국도 같은 시기에 도입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KBO의 한 관계자는 "퓨처스리그에 도입해보니 정확성이 상당히 좋다고 한다.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애매한 공을 스트라이크로 잡아내 오히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투수들은 '영점'을 잡을 필요가 없으니 상당히 좋아한다. 타자들이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입 시기는 미정이라고 했다.
KBO의 관계자는 "지금 당장 도입도 가능하지만, 정서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정확한 판정이 나오면 볼판정 논란은 사라지질 것이다.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언젠가는 AI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KBO 선수들은 최근 볼판정에 큰 불만을 갖고 있다. 볼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퇴장당하는 선수도 있고, 야구팬 역시 심판들의 판정에 강한 불신을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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