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허물다'..프랑스 사로잡은 한국의 다원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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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원예술이 프랑스 공연예술계를 사로잡았다.
31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9~29일(현지시간) 프랑스 예술도시 낭트에서 열리는 '한국의 봄' 축제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된 뭎(Mu:p)의 '데카당스시스템'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국내 예술단체의 국제교류를 지원하는'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사업의 일환으로, 진흥원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 함께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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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낭트 '한국의봄' 폐막작 뭎 '데카당스시스템'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의 다원예술이 프랑스 공연예술계를 사로잡았다.
31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9~29일(현지시간) 프랑스 예술도시 낭트에서 열리는 '한국의 봄' 축제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된 뭎(Mu:p)의 '데카당스시스템'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데카당스시스템은 자칫 생소할 수 있는 무용과 건축, 미디어아트를 융화시켜 각 장르가 가지고 있는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예술적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주제를 둔 다원예술 공연이다.
안무가 조형준과 건축가 손민선이 협업해 결성한 뭎(Mu:p)은 실험적이고도 파격적인 예술적 시도들을 통해 공연이 가진 한계선을 끊임없이 확장한다.
무용수들은 무대 조형물의 구조를 바꾸거나 폼보드를 재단해 바닥에 설치한다. 모두 퍼포먼스의 일환이다. 무대 정면에 비춰지는 화려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어우러지며 색다른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이 개최된 프랑스 낭트 '스테레오룩스'는 컨템포러리 음악과 디지털 예술 극장으로서 주목받는 곳으로, 그 중심에서 무용과 건축 그리고 미디어아트가 융화된 한국의 다원예술이 소개돼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극장장 프로그래머 세드릭 휴쳇은 "한국의 건축과 미디어아트, 무용수의 섬세한 움직임 등을 경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한국의 다양한 공연예술을 더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프랑스의 대표 예술도시 낭트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종합예술축제 '한국의 봄'이 열린다. 지난 2013년에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는 9회째다. 이번 공연은 국내 예술단체의 국제교류를 지원하는'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사업의 일환으로, 진흥원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 함께 추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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