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크라 방문이 당 윤리위 회피? 허무맹랑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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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자신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당 윤리위 징계 절차를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 상납 의혹이 제기되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개시된 상황으로, 일각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과 이 대표의 거취 문제를 연결지어 보는 시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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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자신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당 윤리위 징계 절차를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1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갑자기 가는 것도 아니고 이 사안을 논의한 지 꽤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특사단은 짧게 다녀오는 것이고 의원들과도 함께 가는 것”이라며 “정당 간 교류 차원으로, 형식과 관련해서도 우리 외교부와 여러 상의를 거쳤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단장으로 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지방선거 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성 상납 의혹이 제기되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개시된 상황으로, 일각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과 이 대표의 거취 문제를 연결지어 보는 시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와 함께 “어제 대통령실에서 익명으로 누군가 굉장히 오해를 살 수 있는 취지의 말을 해서 문제가 됐는데, 대통령실도 그런 부분에 대해 사실을 정정하는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습니다.
전날 TV조선은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이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했을 당시, 선거 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친서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 측은 “친서 요청이 있었고 이를 거절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며 “친서는 전달하지 않기로 두 사람이 정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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