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크라行이 윤리위 회피'? 허무맹랑..외교 사안"

김승민 2022. 5. 31.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무엇보다 이 사안이 논의된 지 꽤 됐다. 갑자기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이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에 '대통령실은 관여하지 않는 당대표로서의 방문' 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정당간 교류 차원으로 형식을 정하는 것이고, 외교부와 평화사절단 이름도 협의 하에 정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의원들과 가는것…왜 이 시기에 의혹"
"'평화사절단', 외교부와 협의해 정해"
"광역 '금메달 경쟁', 기초단체도 중요"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최근 인천 계양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내놓은 '김포공항 이전' 관련 공약을 '제주완박(제주 관광산업 완전 박살)'로 규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31.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지방선거 이후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방문이 '당 윤리위원회 회부를 피하려는 의도라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왜 지금 이런 시기에 그런 의혹이 나올(까 의심될) 정도로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무엇보다 이 사안이 논의된 지 꽤 됐다. 갑자기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이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에 '대통령실은 관여하지 않는 당대표로서의 방문' 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정당간 교류 차원으로 형식을 정하는 것이고, 외교부와 평화사절단 이름도 협의 하에 정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미국과의 관계, 우크라이나가 여러 국가의 무기지원이나 실질적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도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5월 중순에 논의되기 시작했음에도 지금까지 어떤 말도 나가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제 대통령실에서 익명으로 굉장히 오해를 살 수 있는 취지의 말을 해서 문제가 됐는데, 외교부와의 협의를 강조하는 건 외교 사안이고 전쟁 중인 국가기 때문에 저희와 함께 가는 분들, 현지에서 뵙게될 분의 안전까지 고려해서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당대표로서 지원유세 가는 일정을 보면 경합지와 격전지가 어딘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두 곳 빼고 졌기 때문에 그보다 훨씬 향상된 결과를 낼 거라고 자신하고, 무엇보다 저희가 좀 공을 들였던 곳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제주를 포함해 인천, 충남, 강원, 경기, 광주 등을 중점적으로 찾았다.

이 대표는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판세로 선거 구도를 잡는 양상에 대해서 "당내에서 13 대 4니 12 대 5니 무슨 '금메달 경쟁' 같은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지만, 윤석열 정부의 정책적 혜택이 구석구석 들어가려면 기초자치단체 선거 결과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에 광역단체장 선거도 지원하지만, 기초단체장 선거도 많이 지원했다"며 "전국적 조직력에서 민주당에 열세기 때문에 최대한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에서 한 것이기에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