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시장' 찾은 尹 대통령.."관리비 민원, 시장 출마자에 각서 받으라"
변덕호 2022. 5. 31. 15:42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부산 자갈치 시장 내 횟집을 찾아 상인들과 점심을 먹으며 고충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 광어 회덮밥에 도미국으로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점심식사 자리에서 한 조합장이 시장 관리비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자 "저도 신경 쓸테니까 부산 시장에 출마하신 분한테 각서를 받으시라"며 웃었다.
이어 조합장이 "문자메시지를 많이 보냈다"고 하자 "전화번호가 공개돼 문자가 하루에 1000~2000개씩 오니까 볼 수 없다"며 "명함 가지고 서울 올라가서 전화 드리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2001년 부산지검 근무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자갈치시장) 작년 7월에 왔었고 두 번째인가"라며 "옛날에 학생 때 많이 왔다. 와서 회 좀 사서 좌판에서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심 먹으러 자주 가는 통영집이라고, 멍게비빔밥 집이 지금도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갈치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지역 상품권으로 광어회를 구매하고, 상인들이 건네는 전복회를 받아먹기도 했다. 또 상인들이 준비해 둔 종이를 건네 받아 "번창하세요"라고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여수산단에서 폭발사고로 3명 경상…“추가 인명피해 위험 없어”
- "바람타고 이 산 저 산 옮겨붙는 중"…바싹 마른 밀양 `산불3단계` 비상
- "`복권사지마` 아내 몰래 구입했는데"…1, 2등 동시 당첨자 `화제`
- 한동훈 장관, 검사 사직글에 댓글 릴레이…무슨 일
- 하루 남은 결전의 날…김동연·김은혜, 경기도 부동산 표심 잡을 공약은?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롯데는 어쩌다 ‘지친 거인’이 됐나 [스페셜리포트]
- “필리핀서 마약” 고백은 사실…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