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민간위 공식 출범..尹대통령 "특사 파견도 검토"

2022. 5. 31.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민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상의는 31일 부산 동구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부산엑스포 민간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부산엑스포 민간위는 내달 신설되는 국무총리 직속 정부 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대한상의 회장)의 공식 파트너다.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민간위원장을 맡고, 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도 겸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상의 회장 민간위 위원장으로 부임
내달 국무총리실 직속 정부유치위 공식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가운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서병수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위 위원장(오른쪽)이 엑스포 유치치기원보드를 들고 청년 서포터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의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민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상의)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특사 파견’까지 검토하겠다고 대대적인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상의는 31일 부산 동구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부산엑스포 민간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정부 및 교섭사절단 구성과 파견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대통령 특사파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에서는 재외공관이 유치활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주고, 기재부·행안부·해수부·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유치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기업별로 전담할 공략국가를 선정하는 작업을 상의와 기업들이 논의해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별 각 앵커 기업들이 정해지면 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국가를 정하지 않은 중남미·아프리카를 대상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고 총회가 열리는 파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국제행사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표심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최 회장은 6월 20,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70차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해 유치전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김승모 한화 사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강희석 신세계 이마트 대표이사,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부산엑스포 민간위는 내달 신설되는 국무총리 직속 정부 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대한상의 회장)의 공식 파트너다.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민간위원장을 맡고, 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도 겸한다. 민간위원회 참여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곳이며 전국 72개 상공회의소와 해외한인기업협회가 국내외 지원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은 현재 부산,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간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종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윤석열 대통령(앞줄 왼쪽 아홉번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덟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의 제공]

killpas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