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제품 수요 줄자 D램값 하락.."올 하반기 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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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등 전자기기 수요 감소가 메모리반도체인 D램의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트렌드포스는 "D램 제조사와 PC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D램 가격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5월 중에 모두 완료됐다"며 "전분기 대비 약정가격 변동으로 하락했고, 이는 예상했던 감소폭(3~8%)보다 현저히 작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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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韓 반도체 기업에 악재
산업기기 수요 안정..낸드 가격은 11개월째 보합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PC 등 전자기기 수요 감소가 메모리반도체인 D램의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올해 2분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이 같은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 반도체 기업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31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5월 PC용 D램 범용제품 (DDR4 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76% 줄어든 평균 3.35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상승하다가 같은 해 9월 4.1달러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1월 D램값(3.41달러)은 8.09% 급락한 데 이어 지금은 3.35달러까지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D램 고정거래가격은 분기별 물량 공급을 계약해 3개월마다 변동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5월에 가격이 조정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트렌드포스는 “D램 제조사와 PC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D램 가격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5월 중에 모두 완료됐다”며 “전분기 대비 약정가격 변동으로 하락했고, 이는 예상했던 감소폭(3~8%)보다 현저히 작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PC용 D램 중에서도 DDR5를 언급, “올해 1분기에 높은 가격 프리미엄을 보인 만큼 이번 계약가격 하락은 더욱 두드러진다”며 “43.5달러에서 8% 줄었다”고 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D램이 들어가는 완제품 생산이 더뎌진 상황도 이번 D램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PC 수요가 약화하며 PC제조업체들이 10~12주 상당의 D램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PC에 대한 수요 감소로 D램 재고가 늘어나는 악순환은 오는 3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낸드플래시 가격은 4.81달러로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는 산업기기와 통신장비 등 수요가 안정적”이라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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